언제나 치열한 열기를 자랑했던 엘 클라시코.
두 팀 간 라이벌 의식처럼 수시로 다툼이 발생했다.
다만 최근 들어선 두 팀의 다툼을 자주 볼 수는 없었다.
얌전해진 감이 있었던 최근 두 팀의 분위기.
올 시즌은 달라질 기미가 보인다.
프리시즌부터 성사된 두 팀의 맞대결.
비공식 경기임에도 서로에게 질 수 없었던 두 팀 선수들.
치열한 경기 양상이 전개됐다.
특히 인상깊었던 건 아라우호와 뤼디거의 맞대결이다.
두 선수 모두 센터백으로 세트피스 상황을 제외하면 자주 붙을 일이 없다.
하지만 이 경기에선 달랐다.
아라우호가 폭풍 오버래핑으로 뤼디거와 스프린트 대결을 펼치게 된 상황.
사실 뤼디거 역시 스피드로 밀리지 않는 선수다.
그럼에도 아라우호가 뤼디거를 상대로 엄청난 스피드 경합을 선보였다.
이어 엘 클라시코에서 간만에 벌어진 두 팀의 싸움.
역시나 뤼디거가 빠질 수 없었다.
그러자 뤼디거를 말리러 달려온 아라우호.
졸지에 두 사람의 청도 소싸움이 벌어졌다.
양 팀 여러 선수들이 달려들어 겨우 떼어낸 두 소.... 아니 사람.
두 선수의 키부터 보통이 아니다.
190cm의 뤼디거, 그리고 191cm의 아라우호.
피지컬까지 딴딴해 보는 것만으로 압도감이 느껴진다.
그 와중에 근소 우위를 점한 건 아라우호.
뤼디거를 붙든 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건 아라우호의 국적이다.
우루과이 대표팀 소속으로 우리가 월드컵에서 맞붙어야 할 상대다.
우리 공격진이 직접 뚫어내야 할 아라우호의 스피드와 피지컬.
벌써부터 쉽지 않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