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한 달 간 협상 끝에 국가대표 '황인범'의 영입을 사실상 확정지은 '챔스권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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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한 달 간 협상 끝에 국가대표 '황인범'의 영입을 사실상 확정지은 '챔스권 클럽'
  • 이기타
  • 발행 2022.07.24
  • 조회수 3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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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이 선택이 적중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때 국가대표 팬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던 황인범.

그에게 붙은 수식어.

바로 '벤투호의 황태자'였다.

 

 

겉으로는 좋지만 막상 속뜻을 알고 보면 달갑지 않았다.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 황인범을 괴롭히는 수식어이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하지만 황인범은 이를 두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벤투호의 황태자가 좋은 의미일 수도, 안 좋은 의미일 수도 있다."

"불편한 분들껜 경기력으로 증명하는 길밖에 없다."

"왜 선택받는지 한 분이라도 더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루빈 카잔
루빈 카잔

 

황인범은 루빈 카잔 진출 이후 이 약속을 현실로 이뤄냈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며 한 단계 스텝업했다.

국가대표에서도 부동의 핵심 미드필더로 인정받았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러시아 문제로 K리그에 복귀해야 했던 황인범의 상황.

FC서울에서 K리그 무대는 좁다는 걸 증명했다.

 

 

 

단기 알바지만 충성심까지 보유한 그의 매력.

짧은 기간 FC서울 팬들 역시 황인범에게 푹 빠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그 사이 유럽 무대 진출을 향한 도전도 잊지 않았다.

빅리그 팀들의 관심 역시 이어졌다.

과거 한국 선수들이 활약한 아우크스부르크를 비롯해 여러 분데스리가 클럽과 연결됐다.

 

'FCAugsburg' 트위터
'FCAugsburg' 트위터

 

하지만 단기 알바 계약 종료 후 황인범의 최종 선택은 조건부 잔류였다.

FC서울과 단기 계약을 체결하되 해외 진출 기회가 있을 경우 조건없이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황인범의 유럽 재진출 시기는 월드컵 이후가 되지 않을까 예상됐다.

 

FC서울
FC서울

 

계약 체결 후 대구FC전에서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한 황인범.

동아시안컵 대표팀 멤버로도 선발돼 중국전 3-0 완승에 기여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그런데 여기서 상황이 또 바뀌었다.

대회 도중 협상이 잘 풀리며 유럽 진출을 택하게 됐다.

황인범은 즉시 협상을 위해 소집 해제되며 귀국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사실상 이적 마무리 단계에 다다른 황인범의 협상 상황.

최종적으로 황인범이 선택한 팀은 그리스 리그 명문 올림피아코스다.

그동안 접촉한 팀들 중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미 지난 6월부터 계약 조건을 제시했고, 황인범의 답을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UEFA
UEFA

 

유럽 5대리그 대신 올림피아코스를 택한 건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장 크다.

루빈 카잔에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는 경험했어도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한 적은 없다.

현재 UCL 2차 예선을 진행하고 있는 올림피아코스.

마카비 하이파와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2차전 결과에 따라 3차 예선, 조별리그 기회도 잡을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바로 빅리그에 진출하기보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기로 결정한 황인범.

루빈 카잔 이적 때도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이 선택이 적중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움짤 출처 : 'K LEAGUE' 유튜브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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