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애들 데리고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
우리네 추억이 가득 담긴 위닝 일레븐.
청소년기 시절 플스방에서 위닝 한 판 쌔리면 그것보다 행복이 없었다.
무엇보다 위닝의 가장 큰 장점은 현실성.
특히 과거 경쟁작 피파와 비교해 위닝의 현실성은 독보적이었다.
최근엔 해보질 않아서 어떤지 모르겠다.
아드리아누로 다 쓸고 지나가면 이보다 더 행복이 없었다.
많은 남자들의 인생 게임이자 로망이었던 게임이다.
물론 지금까지도 위닝을 향한 수요는 여전하다.
그리고 최근 위닝을 구매한 한 유저.
첫 게임을 구매했을 때 그 설렘이란.
이내 기대감에 들떠 게임을 실행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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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상한 형태로 발견된 선수들.
졸지에 한 팀만 소인국이 됐다.
이 무슨 걸리버 여행기도 아니고.
그 와중에 쪼꼬미 선수에게 담겨진 의문의 거인.
졸지에 잼민일레븐으로 변질된 모습이다.
레드 카드를 보며 신기해하는 잼민이들.
프리킥을 막기 위해 서있는 모습도 귀여움 그 자체다.
하지만 도저히 극복할 수 없었던 피지컬 차이.
각도도 좁히며 나왔지만 감아차기에 꼼짝없이 당했다.
전체 화면으로 보면 더 가관이다.
어린 애들 데리고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
당연히 당황했을 이 유저.
대체 무슨 일이 있었단 말인가.
위닝 하면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광경인데...
이게 바로 위닝의 매력인 모양이다.
움짤 출처 : DC '중세게임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