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km 장거리 운전해 '노이어'의 분실 지갑을 찾아 준 뒤 보상에 극대노한 택시 기사
상태바
120km 장거리 운전해 '노이어'의 분실 지갑을 찾아 준 뒤 보상에 극대노한 택시 기사
  • 이기타
  • 발행 2022.07.23
  • 조회수 2161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법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노이어가 등장한 뒤 현대 축구 골키퍼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발밑을 웬만한 미드필더급으로 구사한 노이어의 능력.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의 발밑 능력 역시 중요해졌다.

 

 

하지만 모두가 노이어를 따라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평범한 실력으로 노이어 따라했다가 대참사 나기 마련이다.

 

Sky Sports
Sky Sports

 

더 놀라운 건 발밑 뿐 아니라 본연의 임무 선방 능력까지 갖췄다.

눈부신 반사 신경으로 역사를 써내려갔다.

 

'rajyfcb' 트위터
'rajyfcb' 트위터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뿐 아니라 독일 대표팀에서도 이어진 맹활약.

만 36세가 된 지금도 여전히 건재하다.

 

 

 

나이를 거스르는 노이어의 선방 능력.

하지만 노이어도 막지 못한 게 있었다.

 

'FootyLimbs' 트위터
'FootyLimbs' 트위터

 

공은 막아도 자신의 지갑을 지키는 덴 실패했다.

사연은 이렇다.

 

AS
AS

 

최근 친구와 함께 택시를 탄 노이어.

내리는 과정에서 약 107만 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두고 갔다.

 

Daily Mail
Daily Mail

 

택시 기사는 곧바로 지갑을 원주인 노이어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그러곤 무려 120km나 되는 거리를 운전해 노이어에게 지갑을 건넸다.

 

'IndoBayern' 트위터
'IndoBayern' 트위터

 

노이어는 택시 기사의 배려에 감사함을 표하고자 선물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오히려 이 선물이 택시 기사를 극대노하게 만들었다.

 

Express
Express

 

편지 하나 없이 노이어 유니폼 하나만 달랑 와버린 상황.

택시 기사는 이걸 보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내 배려에 대한 보답은 조롱이다."

"나에겐 자녀가 4명이나 있다."

"노이어에게 지갑을 돌려주기 위해 장거리 운전으로 약 54만 원 가량을 지출했다."

"이 유니폼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물론 노이어의 보상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독일 법에 의하면 일정 재산을 원주인에게 돌려줄 경우 해당 가치 일부분을 보상받을 수 있다.

지갑 안에 있는 금액을 고려하면 택시 기사가 받을 수 있는 건 4만 5,000원 정도다.

노이어 유니폼은 10만 원대 이상이라 법적 기준 금액보단 더 높게 돌려받은 셈.

 

Goal.com
Goal.com

 

그럼에도 택시 기사가 분노한 건 장거리 금액에 대한 보상이다.

유니폼 금액과 비교했을 때 택시 기사 입장에선 한참 손해다.

법적인 문제와 별개로 택시 기사 역시 화가 날 수 있는 대목이다.

 

'FootyAccums' 트위터
'FootyAccums' 트위터

 

지갑 분실로 인해 노이어가 택시 기사에게 안긴 서운함.

이 소식을 전달받고 또 어떤 조치가 이어질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