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팬들에게 엄청난 임팩트를 안긴 알리의 재능.
최소 10년 이상은 토트넘의 미래를 책임질 것 같았다.
한때 'DESK' 라인을 이루며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알리의 재능은 사라졌다.
토트넘에서도 계속된 부진 끝에 입지를 잃었다.
결국 지난 겨울 에버튼 이적으로 돌파구를 모색한 알리.
여기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적 후 알리의 PL 선발 출전 횟수는 단 2회.
교체 투입된 경기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공격 포인트 역시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리도 리그 막판 알리가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강등권 경쟁팀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맹활약을 펼쳤다.
중요한 경기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팬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다만 한 경기로 모든 걸 평가하기엔 이르다.
사실상 알리의 진짜 시험대는 다음 시즌부터다.
올 여름 새 여자친구도 사귀며 산뜻하게 출발한 알리.
본격적으로 프리시즌에 투입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100%가 아닌 듯한 알리의 상태.
최근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골문 앞 알리에게 찾아온 결정적 찬스.
앞으로 갖다대기만 해도 득점할 수 있는 노마크 기회였다.
물론 볼 속도가 워낙 빨리 순간적으로 반응하는 게 쉽진 않았다.
그럼에도 PL급 선수라면 충분히 득점 가능한 찬스였다.
누구보다 본인이 답답했을 빅찬스미스.
토트넘 막판 자주 보이던 '그 표정'이 나오고 말았다.
팀 역시 미네소타에게 충격의 0-4 대패를 당한 경기.
알리 입장에서 남은 프리시즌 돌파구가 절실하다.
더이상 알리에게 출구는 없다.
에버튼에서 뭔가 보여줘야 더 많이 찾아올 기회들.
다가올 시즌에서 이전의 기량을 온전히 되찾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