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챔스급 빅매치가 성사됐다.
팀 K리그에 이어 세비야까지 상대하게 된 토트넘.
두 팀 모두 시즌을 앞두고 대비한다는 의미가 있었다.
경기는 프리시즌임에도 상당히 치열했다.
생각보다 거친 플레이에 치고 받는 흐름이 이어졌다.
손-케 듀오를 앞세운 토트넘.
세비야 역시 라멜라, 오캄포스 등을 앞세워 전반 내내 치고 받았다.
하지만 전반 내내 터지지 않았던 득점.
손흥민이 후반 시작부터 균열을 내기 시작했다.
한 차례 폭풍 스프린트로 만들어낸 기회.
순간적으로 자신에게 수비가 쏠린 틈을 타 쿨루셉스키에게 패스했다.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장면.
이 흐름은 이번에도 손-케 듀오가 깼다.
넘어지며 본능적으로 케인에게 패스한 손흥민.
케인이 이 찬스를 놓칠 리 없었다.
프리시즌에서도 빛난 손-케 듀오의 호흡.
세비야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교체 투입된 라키티치가 환상적인 원더골을 만들어냈다.
정확하고 강력한 슈팅의 정석.
요리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치열했던 경기 흐름처럼 1-1 무승부로 끝난 두 팀의 맞대결.
팬들 입장에선 볼 거 다 본 경기였다.
특히 경기 중간 중간 토트넘을 전방 압박으로 고생시킨 세비야.
그 과정에서 라키티치의 원더골은 팬들을 열광케 했다.
무엇보다 라키티치의 득점이 의미가 있었던 덴 이유가 있다.
방한 이후 라키티치의 인터뷰를 살펴보자.
손흥민을 주인공이 돼야 한다며 인정한 그의 발언.
그러면서도 팬들에게 한 가지 약속을 했다.
국내 팬들의 마음을 돌리겠다는 약속.
적어도 세비야, 그리고 라키티치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덴 확실히 성공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했던 그들의 팬서비스에 리스펙을 보낸다.
움짤 출처 : 1차 - 'Coupang Play'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