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우승 트로피 들어올리는 건데 초상집을 방불케 한 '맨유 선수단'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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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우승 트로피 들어올리는 건데 초상집을 방불케 한 '맨유 선수단' 분위기
  • 이기타
  • 발행 2022.07.13
  • 조회수 5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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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바란의 표정이 일품이다.

어느 순간 맨유에게 멀어진 우승 트로피.

마지막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게 언제인지 가물가물할 정도다.

급기야 지난 시즌엔 챔피언스리그 티켓까지 놓쳤다.

 

 

결국 올 여름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텐 하흐 감독 선임으로 다시 한 번 반전을 노리고 있다.

 

Premier Le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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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를 마친 뒤 마침내 다가온 프리시즌.

태국에서 리버풀과 노스웨스트 더비로 첫 경기를 가졌다.

 

'kwekuedilson' 트위터
'kwekuedilson' 트위터

 

2군 위주로 나선 리버풀과 달리 1군 선수들을 대거 내보낸 맨유.

비공식 경기지만 텐 하흐 감독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주목됐다.

 

'TheEuropeanLad' 트위터
'TheEuropeanLad' 트위터

 

그리고 텐 하흐 감독의 비공식 데뷔전은 꽤나 훌륭했다.

산초, 프레드, 마샬, 펠리스트리의 연속골로 리버풀전 4-0 대승을 거뒀다.

 

'ManUtd' 트위터
'ManUtd' 트위터

 

비록 이벤트 매치지만 나름대로 구색도 갖췄다.

'방콕센추리컵'으로 명명된 대회 이름.

대회 MVP로 무려 마샬이 선정됐다.

 

 

 

여기부터 심상치 않았던 시상식.

잠시 후 트로피가 모습을 드러냈다.

 

 

 

겉으로 봤을 때 평범한 트로피로 보인다.

하지만 브루노와 텐 하흐 감독이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 특이점이 찾아왔다.

 

 

 

아예 판을 통째로 들어올려야 이동이 가능한 트로피.

곧바로 셀레브레이션을 하는데 맨유 선수들의 표정이 일품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바란.

표정에서 왠지 모를 현타가 느껴졌다.

 

 

 

분명 트로피 셀레브레이션인데 초상집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

그 와중에 스위치 누르면 불도 켜지는 트로피의 특급 기능까지.

 

 

 

우승한 건 좋은데 어딘가 난감하다.

과거 토트넘 아우디컵과 비견될 만한 역대급 우승 순간이 탄생했다.

 

'goal' 트위터
'goal' 트위터

 

이제 시즌이 개막하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해야 할 맨유.

부디 다가올 시즌엔 제대로 된 우승 트로피와 함께 셀레브레이션 펼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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