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자가 '콘테 감독'에게 "손흥민 월클 맞나요?"라며 뇌절 질문을 건네자 '손흥민'이 보인 반응
상태바
한 기자가 '콘테 감독'에게 "손흥민 월클 맞나요?"라며 뇌절 질문을 건네자 '손흥민'이 보인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2.07.12
  • 조회수 30772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아무리 외신 기자라 해도 너무 뇌절이긴 했다.

축구팬들 사이 잊을 만하면 튀어나온 손흥민 월클 논쟁.

사실 이 논쟁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이미 PL 득점왕까지 땄고, 동료들에게 리스펙을 받는 선수다.

 

 

이제 더이상 손흥민의 수식어는 중요한 게 아니다.

토트넘과 대표팀에서 설명이 필요없는 선수로 성장했다.

 

The Independent
The Independent

 

그럼에도 논쟁이 계속된 이유는 따로 있다.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씨의 이 발언이 화제가 됐기 때문.

 

'MBC스포츠탐험대' 유튜브
'MBC스포츠탐험대' 유튜브

 

"절대 월드 클래스 아닙니다"라는 아버지의 평가.

득점왕 이후에도 아버지는 냉정했다.

"난 지금도 변함이 없다."

 

'스포츠머그 - SPORTSMUG' 유튜브
'스포츠머그 - SPORTSMUG' 유튜브

 

당사자 손흥민 역시 아버지의 발언에 동의했다.

"전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아버지 말씀에 동의해요."

"월드 클래스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짜 월드 클래스는 논쟁이 펼쳐지질 않죠."

"이런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는 건 아직도 올라갈 공간이 있다라는 거에요."

 

'스포츠머그 - SPORTSMUG' 유튜브
'스포츠머그 - SPORTSMUG' 유튜브

 

여기까지 했으면 그래도 좋았다.

팬들이 원하는 답변도 대부분 들었다.

하지만 기어코 터질 게 터졌다.

 

'엠빅뉴스' 유튜브
'엠빅뉴스' 유튜브

 

토트넘 방한 이후 손흥민과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한 콘테 감독.

각종 질문에 성실한 답변을 이어갔다.

그러던 와중 한 외신 기자가 마지막 질문으로 다음과 같이 물었다.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인지 논란이 분분하다. 감독님의 의견이 궁금하다."

 

'SBS 뉴스' 유튜브
'SBS 뉴스' 유튜브

 

콘테 감독에게 질문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급격하게 굳어진 손흥민의 표정.

아마 본인이 더 민망했을 거다.

 

 

 

아무래도 외신 기자라 한국 팬들이 싫어하는 질문인 걸 몰랐던 모양이다.

그렇다 해도 너무 뇌절이긴 했다.

 

'SBS 뉴스' 유튜브
'SBS 뉴스' 유튜브

 

하지만 콘테 감독은 곧이어 친절하게 답변을 이어갔다.

"손흥민과 개인적으로 대화를 자주 나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팀에 불어넣는다."

"질문에 답변하자면 손흥민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다."

"몇몇은 손흥민이 저평가됐다고 생각한다."

 

'SBS 뉴스' 유튜브

 

"세계 어느 클럽에서 뛸 수 있는 선수고, 그가 스쿼드에 있는 건 행운이다."

"항상 긍정적 자세로 임하며, 팀을 위해 헌신한다."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 선수기도 하다."

"정리하자면,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고,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다."

 

 

 

그래도 마지막엔 함께 '찰칵' 세레머니로 훈훈하게 마무리된 기자회견.

마지막 질문만 아니었어도 괜찮았을 법했다.

 

'SpursOfficial' 트위터
'SpursOfficial' 트위터

 

이제 더이상 필요없는 손흥민 월클 논쟁.

월클과 별개로 한국 팬들에겐 최고의 선수다.

 

움짤 출처 : '엠빅뉴스' 유튜브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