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수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이승우.
스타성부터 실력까지 충분히 주목할 만했다.
특히 팬들을 열광시켰던 건 이승우의 패기였다.
한일전을 앞두고 이승우가 선사한 전설의 인터뷰.
"일본 정도는 가볍게 이길 수 있다."
경기에서 이 약속을 지키며 말 뿐이 아님을 증명했다.
중요한 순간 득점으로 승부사 기질까지 돋보였다.
특히 아시안 게임 결승전 득점은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유럽 무대에서 부진한 이승우의 성적.
신트트라위던에선 출전 기회를 잡는 것조차 힘들었다.
결국 이승우가 절치부심하며 선택한 K리그 도전.
이 선택은 완벽한 신의 한 수였다.
연이은 득점포로 리그에서만 8골 2도움.
득점 순위 5위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그와 동시에 여전한 스타성과 패기.
포항전 당시 허용준과의 신경전에서 느낄 수 있었다.
볼 경합 과정에서 밀려 쓰러진 이승우.
그럼에도 끝까지 일어나 볼에 대한 집중력을 보였다.
그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허용준과의 신경전.
허용준이 이승우를 밀쳤고, 이승우는 이에 지지 않고 맞섰다.
한 눈에 보기에도 설레는 키 차이.
공식 프로필 기준 이승우의 키는 170cm, 허용준의 키는 187cm.
그럼에도 이승우는 주눅 들지 않고 다가서며 레이저 눈빛을 쐈다.
한동안 이어진 두 사람의 신경전.
결국 양 팀 선수들이 말린 뒤에야 진정됐다.
과거 국제 대회에서도 가끔씩 볼 수 있었던 이 모습.
때로는 패기와 달리 경기력이 아쉬워 비판도 받았다.
하지만 이제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하고 있는 이승우.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한 활약으로 팬들에게 사랑받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박축공 Football Park'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