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폭풍 영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
다음 시즌 챔스에 나가는 만큼 전력 보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특히 중요한 포지션이 바로 센터백.
토트넘은 센터백 자원 중 한 명으로 랑글레를 택했다.
바르샤에서 1년 간 임대 계약이 임박한 상황.
이 사실이 전해지자 토트넘 팬들은 절망에 빠졌다.
이유는 랑글레의 단점 때문.
수비력보다 빌드업 능력에서 높게 평가받은 랑글레.
문제는 센터백임에도 수비력이 아쉬웠다.
느린 주력과 카드 수집을 포함해 팀 패배와 직결되는 실책들이 너무 잦았다.
물론 뭐든지 까봐야 아는 법.
적어도 현 시점에서 토트넘 팬들의 우려도 이해는 간다.
결국 토트넘 입단 후 랑글레를 소집한 케인.
이 팀에서의 간단한 규칙을 설명했다.
"손만 잘 쓰면 돼"라는 케인의 조언.
유경험자 입장에서 손흥민만 잘 쓰라는 뜻이었다.
그러자 갑자기 신체 부위 손을 활용하기 시작한 랑글레.
케인이 당황하기 시작했다.
곧바로 달리는 손흥민을 가리키며 다시 설명했다.
토트넘에선 손흥민의 질주만 잘 봐도 반 이상은 한다.
혹시나 이해하지 못했을까 직접 시범에 나섰다.
"달리고 있는 손에게 패스를 주면 돼! 이렇게!"
케인의 패스에 득점으로 보답한 손흥민.
이게 바로 케인이 말한 손 활용법이다.
이쯤이면 랑글레도 이해해야 한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들어간 테스트.
어딘가 심상치 않아보이는 랑글레의 표정.
기어코 손 활용을 이렇게 해버렸다.
??? : 손!!!!!
본인이 생각하기에 완벽했던 손 활용.
만족하는 랑글레.
그리고 극대노하는 케인.
바르샤에서 모습을 보면 충분히 있음직한 얘기다.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 이렇게 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