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의견이 갈리는 국내 축구계 서열 정리.
후보는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하나같이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은 선수들이다.
사실 서열 자체도 큰 의미가 없는 이들의 업적.
각자 강점이 확실한 데다 시대도 달라 의견이 갈릴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리는 의견.
차범근과 박지성이 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이를 직접 정리한 적이 있다.
우선 박지성의 의견.
"아직은 차범근"이라며 1위로 선정했다.
이어진 2위는 자신이 아닌 손흥민.
사실 손흥민을 1위로 선정하지 않은 이유는 있었다.
아직 선수 생활이 남아있기 때문.
그와 동시에 앞으로 남은 커리어 동안 1위까지 오르기를 응원했다.
자신은 3위로 내리며 겸손한 자세를 보인 박지성.
반면 차범근의 의견은 다소 달랐다.
오히려 1위를 손흥민으로 꼽은 차범근.
다만 2위는 역시나 자신 대신 박지성을 꼽았다.
차범근 역시 리스펙하고 있는 월드컵에서의 업적.
그 뿐 아니라 국가대표 및 클럽에서 거둔 커리어가 어마어마하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박지성 : 1위 - 차범근 / 2위 - 손흥민 / 3위 - 박지성
차범근 : 1위 - 손흥민 / 2위 - 박지성 / 3위 - 차범근
하지만 손흥민의 생각은 또 달랐다.
"내가 100골을 넣든 200골을 넣든 박지성과 차범근의 업적을 넘는 건 불가능하다."
당사자들끼린 서로를 높게 평가하는 모습.
세 사람 모두 겸손함이라는 게 몸에 뱄다.
한편 손흥민의 얘기를 듣고 뿌듯한 두 사람.
세 사람에게 의미없는 서열 정리.
하나같이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