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하노글루 曰 "전 동료 즐라탄은 관종이고, 나잇값을 못해! 내가 왜 이런 소릴 하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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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하노글루 曰 "전 동료 즐라탄은 관종이고, 나잇값을 못해! 내가 왜 이런 소릴 하냐면..."
  • 이기타
  • 발행 2022.06.23
  • 조회수 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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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팬들에겐 배신자로 불리는 찰하노글루.

"얼굴 마담이 되러 온 게 아니다"라는 즐라탄의 AC밀란 복귀 소감.

허언이 아니었음을 활약으로 증명했다.

심지어 올 시즌엔 AC밀란의 우승까지 이끌었다.

 

 

"AC밀란이 우승하기 전까진 은퇴하지 않겠다"는 즐라탄의 약속.

올 시즌 11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지키는 데 성공했다.

부상으로 고생하긴 했지만 팀 내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었다.

 

AC Milan
AC Milan

 

우승 셀레브레이션 당시 역대급 간지를 뽐내기도 했다.

AC밀란 팬들의 열화와 같은 함성을 받으며 입장한 즐라탄.

 

 

 

시가 퍼포먼스로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트렸다.

경기 후 라커룸 연설도 간지 그 자체였다.

 

 

 

"자, 다들 모두 모여봐!"

"진정하고... 내가 떠난다고 말하려는 게 아냐."

"내가 도착한 첫 날, 대부분이 우릴 믿지 않았어."

"하지만 우리가 희생하고, 버티고, 신뢰하며 비로소 한 팀이 됐지. 우리가 한 팀이 되면 이렇게 할 수 있어."

 

Givemesport
Givemesport

 

"이제 우린 이탈리아의 챔피언이야."

"우리는 함께 강해졌고, 너희들이 모두 자랑스럽다."

"이제 딱 하나만 해보자. 챔피언답게 축하해보는 거야."

"왜냐고? AC밀란은 밀라노의 주인이 아냐. AC밀란은 이탈리아의 주인이거든!!!!"

 

 

 

하지만 이 모습을 보고 불편했던 이도 있었다.

주인공은 인테르 소속 찰하노글루.

 

Goal.com
Goal.com

 

지난 시즌 AC밀란에서 라이벌 인테르 이적으로 배신자가 된 상황.

하필 이적 첫 시즌 AC밀란이 우승하는 걸 지켜봐야만 했다.

그런 상황에서 즐라탄과 설전까지 터졌다.

 

Eurosport
Eurosport

 

우승 셀레브레이션 당시 "찰하노글루에게 한마디 해주세요!"라고 외친 즐라탄.

이에 AC밀란 팬들은 야유로 화답했다.

 

 

 

그리고 '티비부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이어진 찰하노글루의 반격.

"즐라탄은 18세가 아니고 40세다."

"왜 그 나이에 저런 행동을 하는 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Inter' 유튜브
'Inter' 유튜브

 

"자신이 관심의 중심에 있고 싶어 한다."

"올 시즌 AC밀란 우승에 기여하지도 않았고, 출전 횟수도 적었는데 관심을 받기 위해 뭐라도 하고 싶어한다."

"40세에 이런 행동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Forza Italian Football
Forza Italian Football

 

"게다가 즐라탄은 책에서도 내 얘기를 썼다."

"쓸 소재가 필요했고, 내가 아니었다면 빈 페이지가 되었을 거다."

"솔직히 말해 관심을 주지 않는 게 최선이다."

 

Givemesport
Givemesport

 

아직 즐라탄이 찰하노글루의 저격과 관련해 별도로 반응을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즐라탄의 성격이라면 또 한 번 이어질 설전.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 'SimoneCristao' 트위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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