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맨유 이적 당시 조건이 미달되자 대신 보증을 서준 의외의 '월드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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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맨유 이적 당시 조건이 미달되자 대신 보증을 서준 의외의 '월드 레전드'
  • 이기타
  • 발행 2022.06.20
  • 조회수 4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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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리스펙.

'해외 축구의 아버지'라 불리는 박지성.

당시 세계 최고 클럽 맨유로 입단하며 화제의 중심이 됐다.

입단 사실만으로 화제를 몰고 오기에 충분했다.

 

 

선수 면면부터 무게감이 남달랐던 그 시절 맨유.

이 팀에 박지성이 합류한다는 것만으로 가슴이 웅장해졌다.

 

ED
ED

 

PSV에서 리그 뿐 아니라 챔스에서도 보여준 맹활약.

퍼거슨 감독이 에시앙 보러 갔다가 박지성에게 꽂힌 일화는 워낙 유명하다.

 

Sky Sports
Sky Sports

 

하지만 이적 과정에서 뜻밖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맨유로 입단하기 위해 워크 퍼밋 발급이 필요했던 상황.

이 워크 퍼밋을 위해선 2년 간 국가대표 경기 중 75% 이상을 뛰어야 했다.

박지성은 장거리 비행으로 인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64%만을 뛰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그래도 방법이 없는 건 아니었다.

보증인 3명의 추천서가 있으면 워크 퍼밋 발급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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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추천서를 써준 이가 히딩크 감독.

그리고 입단을 앞두고 있던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다.

 

Eurosport
Eurosport

 

여기까진 당연하다.

재밌는 건 다음 사람이다.

나머지 추천서를 써준 사람이 바로 네덜란드 축구 전설 요한 크루이프였다.

 

Football Espana
Football Espana

 

박지성이 네덜란드에서 활약하긴 했지만 크게 일면식이 없었던 두 사람.

크루이프가 박지성에게 추천서를 써준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2005년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박지성의 플레이를 보고 감명받았기 때문.

 

UEFA
UEFA

 

1차전 당시 해설을 맡았던 크루이프.

PSV가 0-2로 패했음에도 박지성의 활약에 다음과 같이 반응했다.

"상대 4~5명을 박지성이 곤란에 빠트렸다."

"굉장히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2차전에서 기적이 일어난다면 그 주인공은 박지성이다."

 

 

 

 

 

 

 

실제로 예언이 된 크루이프의 발언.

2차전에서도 크루이프는 박지성의 활약에 감명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Marca
Marca

 

히딩크 감독의 부탁이 있었지만 크루이프 자체가 해달라고 다 해주는 성격이 아니었다고 한다.

결국 본인이 직접 박지성의 활약을 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Manchester United
Manchester United

 

그렇게 성사될 수 있었던 박지성의 맨유행.

한국에 본격적으로 해외 축구, 특히 PL이 보급된 순간이었다.

 

Goal.com
Goal.com

 

과거 우리의 추억을 책임졌던 박지성.

그저 리스펙할 따름이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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