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최고 업적이 맨유 시절 2위라고 생각해요?" 흥미로운 질문을 받고 '무리뉴'가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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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최고 업적이 맨유 시절 2위라고 생각해요?" 흥미로운 질문을 받고 '무리뉴'가 보인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2.06.19
  • 조회수 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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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엇갈린 무리뉴 감독과 맨유의 희비.

인테르 시절 트레블로 정점을 찍었던 무리뉴 감독.

하지만 맨유와 토트넘을 거치며 평가도 수직하락했다.

AS로마 부임 당시만 해도 이름값을 제외하면 기대감이 제로에 가까웠다.

 

 

특히 다사다난했던 맨유 시절.

2016-17 시즌 더블을 기록했지만 이후 맨유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Manchester Evening News
Manchester Evening News

 

포그바와의 갈등에 2018-19 시즌 6위권까지 하락한 순위.

결국 무리뉴 감독은 경질을 면치 못했다.

 

Sky Sports
Sky Sports

 

무리뉴 감독과 갈등을 빚었던 포그바는 이 상황을 두고 최근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가 다쳤을 때부터 상황이 악화됐어요."

"전 재활을 위해 마이애미로 갔고, 무리뉴는 이를 좋아하지 않았죠."

"무리뉴는 '우리가 X같이 일하고 있는데 걘 휴가를 갔네'라고 말했습니다."

"전 무리뉴에게 '진심입니까? 전 부상을 당했다구요. 이곳에서 하루에 세 번 훈련하고 있어요!'라고 말했어요."

"사람을 뭘로 보는 건지 모르겠네요. 감독과 문제가 생긴 건 새로웠어요."

 

The Mirror
The Mirror

 

하지만 이후 둘의 행보는 엇갈렸다.

무리뉴 감독은 AS로마에서 이전의 부진을 완벽히 만회했다.

 

'LDNFootball' 트위터
'LDNFootball' 트위터

 

축구 역사상 최초로 UEFA 클럽 대항전 세 개 대회를 모두 우승한 무리뉴 감독.

우승 직후 그동안의 설움이 생각나서인지 눈물을 터트리기도 했다.

 

 

 

반면 2016-17 시즌 무리뉴 감독 시절 UEFA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트로피가 없던 맨유.

올 시즌 최악의 분위기 속에 챔피언스리그 티켓마저 놓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Sky Sports
Sky Sports

 

여러모로 엇갈린 무리뉴 감독과 맨유의 희비.

지난 5월 무리뉴 감독은 맨유와 관련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BT SPORT
BT SPORT

 

비록 끝이 아쉬웠지만 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맨유를 리스펙했다.

"맨유 팬들은 특별했다."

"팀에도 좋은 사람들이 많았고, 과거 발언이 옳았다고 해서 전혀 기쁘지 않다."

 

Manchester Evening News
Manchester Evening News

 

여기서 무리뉴 감독이 말한 과거 발언은 이거다.

2016-17 시즌 당시 PL 2위를 기록했던 맨유.

무리뉴 감독은 이를 두고 "내 최고 업적은 맨유에서 2위를 기록한 거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말과 관련해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BT SPORT
BT SPORT

 

"내가 옳았다는 게 기쁘지 않고, 틀리길 원했다."

"하지만 결국 내 말은 옳았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정신력과 조직 구성부터 바꿔야 한다."

"그럼에도 그런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내가 팀을 떠나는 것만으로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앞으로 맨유가 다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길 바란다."

"진심으로 원하며, 그들이 해낼 수 있길 응원한다."

 

Bleacher Report
Bleacher Report

 

결과적으로 퍼거슨 감독 이후 최고의 성과를 낸 무리뉴 감독.

맨유 입장에선 그리 달가운 상황이 아니다.

 

The Independent
The Independent

 

이제 텐 하그 감독 체제에서 새로 시작될 맨유.

과연 다음 시즌부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BT SPORT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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