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그립습니다" 대한축구협회 떠난 뒤 동남아 국가에서 축구 영웅이 된 특급 명장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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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그립습니다" 대한축구협회 떠난 뒤 동남아 국가에서 축구 영웅이 된 특급 명장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2.06.16
  • 조회수 2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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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올라온 그의 커리어.

한국에서 인정받지 못하던 비주류, 아웃사이더.

하지만 홍콩에선 축구 영웅.

김판곤 전 위원장은 밑바닥부터 실력과 열정으로 차근차근 올라왔다.

 

 

비주류 김판곤이 팬들에게 각인된 건 벤투 감독 선임 때다.

당시 유럽에서 직접 발품 팔며 여러 감독들을 만나본 김판곤.

그 과정에서 김판곤은 한국 축구의 현실을 체감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벤투 감독 선임 이후 초반 불만 여론이 일었던 상황.

그때 김판곤 위원장의 호소는 팬들 마음을 울렸다.

애초에 우리 대표팀의 위상을 간과했던 팬들.

많은 수의 유럽 A급 감독들에게 접근했지만 대부분 거절 답변만이 돌아왔다.

심지어 집까지 초대받았지만 정중하게 거절당한 경우도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그런 김판곤을 전격적으로 발탁한 건 홍명보.

벤투 감독 선임 당시에도 홍명보는 김판곤을 전격적으로 지원했다.

 

유튜브 'KFATV_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튜브 'KFATV_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두 사람이 들어온 뒤 일처리 면에서도 호평받았던 축구협회.

특히 김판곤 위원장은 남자 뿐 아니라 여자축구에도 아낌없이 지원하며 호평받았다.

하지만 홍명보가 울산 감독으로 부임하며 상황은 달라졌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이전과 비교해 축구협회 내에서 축소될 수밖에 없었던 김판곤 위원장의 입지.

황선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김판곤 위원장이 타 후보들과 인터뷰 진행 도중 발표가 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김판곤 위원장은 타 후보들에게 직접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김판곤 위원장은 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이 끝나고 축구협회와 이별을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곧바로 김판곤 위원장이 향한 곳은 말레이시아.

이번엔 감독으로 새 도전에 나섰다.

축구 약소국 말레이시아 입장에선 김판곤 감독의 홍콩 시절 기적을 기대했다.

 

말레이시아 축구협회
말레이시아 축구협회

 

그리고 김판곤 감독은 시작부터 마법을 일으켰다.

첫 무대로 아시안컵 3차 예선에 나선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

 

 

 

E조에 편성돼 투르크메니스탄, 바레인, 방글라데시와 일전을 치렀다.

앞서 1승 1패를 기록한 뒤 마지막 상대로 맞이한 방글라데시.

이 경기에서 방글라데시를 4-1로 완파하며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한국 팬들 입장에선 아시안컵 본선으로 왜 난리인지 이해가 안 갈 거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입장에선 이 무대가 곧 월드컵이다.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진출했던 2007년 대회 이후 16년 만의 본선 진출.

예선을 거쳐 자력으로 본선에 진출한 건 무려 43년 만이다.

 

 

 

 

경기 후 김판곤을 연호하는 말레이시아 관중들.

한국어 티셔츠까지 전달하며 김판곤에게 환호를 보냈다.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올라온 김판곤 감독의 커리어.

박항서, 신태용에 이어 또 한 번 한국인 감독의 동남아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Stadium Astro
Stadium Astro

 

감독, 행정가 어떤 걸 맡겨도 척척 해내는 그의 경쟁력.

이젠 말레이시아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평범함은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