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하지만 쉴 틈도 없이 곧바로 평가전 소화를 위해 입국했다.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전에서 모두 선발 출전해 남다른 활약상을 선보였다.
토트넘 뿐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절대적인 손흥민의 존재감.
파라과이전에서도 어김없이 빛을 발했다.
그런데 경기 도중 한 차례 팬들을 아찔하게 한 장면이 나왔다.
갑작스럽게 손흥민이 발목 통증을 호소한 것.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괜스레 걱정을 모았던 몸상태.
그럼에도 손흥민은 프리킥 만회골로 팀의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다.
활약과 별개로 경기 후 손흥민의 몸상태에 우려가 몰렸던 상황.
주전 선수 대부분이 결장하는 이집트 상대로 휴식 가능성도 제기됐다.
경기 전 벤투 감독 역시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우선 황인범의 결장을 예고한 벤투 감독.
김민재, 이재성, 황희찬, 정우영에 이어 또 한 명의 결장자가 발생했다.
다만 손흥민의 경우 출전이 예고됐다.
사실 팬들 입장에서 충분히 걱정할 수 있는 손흥민의 몸상태.
시즌 내내 쉴 틈이 없었다.
그럼에도 손흥민 본인의 출전 의지 자체가 너무 세다.
토트넘에서도 이틀 뒤 경기가 있어 체력 안배 차 교체 아웃을 했음에도 격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물론 득점왕이 걸려있기도 했지만 이전부터 종종 보여준 모습이다.
대표팀이라고 크게 다를 건 없다.
아무리 평가전이라도 손흥민 본인은 거르고 싶어하질 않는다.
벤투 감독 입장에서도 월드컵이 코앞이라 쉽게 뺄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와 동시에 벤투 감독은 이집트전 손흥민의 포지션을 언급했다.
스트라이커와 윙어 모두 소화 가능한 손흥민의 다재다능함.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포지션에 대해 정확한 언급을 피했다.
물론 조건은 있었다.
일선에 세 명을 배치하면 윙어.
일선에 두 명을 배치하면 스트라이커다.
개인적으로 걱정은 되지만 손흥민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법.
부디 마지막 평가전에서 부상 없이 마무리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TV조선',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