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살라' 없이 한국과 평가전을 갖게 된 '이집트 대표팀'의 스쿼드 상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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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살라' 없이 한국과 평가전을 갖게 된 '이집트 대표팀'의 스쿼드 상황 요약
  • 이기타
  • 발행 2022.06.13
  • 조회수 4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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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이 너무나도 부적절했다.

이제 불과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참가국들은 한창 월드컵에 대비할 시기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열린 세 번의 평가전에서 우루과이전 대비에 나선 대표팀.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를 상대하며 보완점도 찾았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이어 한 차례 평가전을 더 남겨둔 상황.

대한축구협회 측에선 마지막 상대로 이집트를 결정했다.

 

Daily Mail
Daily Mail

 

PL 공동 득점왕 손흥민과 살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

이집트전 역시 순식간에 티켓이 매진됐다.

 

'thekfa' 인스타그램
'thekfa' 인스타그램

 

티켓 구매자들 중 상당수가 살라의 방한을 기대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Liverpool FC
Liverpool FC

 

부상으로 살라의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그 뿐 아니라 아스날의 엘네니, 아스톤 빌라 출신 트레제게 등 주축 선수들도 대거 빠졌다.

설상가상 기존 이집트 핵심 자원 햄디 파티, 아슈르, 헤가지 등도 제외됐다.

 

The Athletic
The Athletic

 

이집트 대표팀 소집 명단을 보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전력.

* 골키퍼 : 엘 셰나위 (알 아흘리), 아부 가발 (자말렉), 소비 (파르코FC), 가드 (엔피)

* 수비수 : 엘 웬시 (자말렉), 알라 (자말렉), 엘 모하마디 (이스마일리), 이브라힘 (알 아흘리), 아시라프 (알 아흘리), 하페즈 (말라티아스포르), 가베르 (피라미드FC), 카말 (퓨처FC)

* 미드필더 : 아흐메드 함디 (CF 몬트리얼), 라신 (엘 가이시), 엘 술라야 (알 아흘리), 마그디 (알 아흘리), 이브라힘 (세라미카 클레오파트라), 사예드 (자말렉), 레파트 (퓨처FC), 아델 (피라미드FC), 샬라비 (엔피)

* 공격수 : 모스타파 모하메드 (갈라타사라이), 아테프 (퓨처FC)

 

Egypt Today
Egypt Today

 

그나마 갈라타사라이 정도가 국내 팬들에게 알려진 소속팀이다.

사실상 대표팀 입장에서도 얻을 게 많지 않다.

얼마 전 이 팀은 에티오피아 원정에서 0-2 완패를 당하기도 했다.

 

 

 

 

그러자 티켓을 양도하기 시작한 팬들.

'중고나라' 카페만 봐도 양도 게시물이 수천 건 올라왔다.

티켓 판매가 역시 급감했다.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

 

사실 어느 정도 예견된 살라의 방한 무산.

지난 시즌 막판 부상으로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까지 화두에 오른 바 있다.

월드컵까지 무산된 상황에서 굳이 평가전에 무리해서 나설 이유가 없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애초에 살라의 방한 가능성은 희박했던 셈.

 

Sports Brief
Sports Brief

 

대안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협회는 월드컵 참가국 카메룬과 경기를 성사 단계에 있었다.

하지만 경기 확정 단계에서 흥행을 위해 무리하게 이집트로 급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최악의 수가 됐다.

 

Football365
Football365

 

국내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협회 일부 고위 관계자는 노골적으로 살라 방한 흥행에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물론 협회의 흥행 갈망이 이해되지 않는 건 아니다.

코로나로 A매치 수익이 줄어들었던 상황.

어려운 상황이었던 건 이해한다.

그럼에도 월드컵이 코앞인 지금 시점.

타이밍이 너무나도 부적절했다.

 

'BGTL TV' 유튜브
'BGTL TV' 유튜브

 

한국 입장에선 이겨도 본전, 지거나 비기면 욕만 들어먹게 될 상황.

이렇게 스파링 일정 하나가 소멸되고 말았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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