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버지 曰 "콘테 감독이 아들 손흥민에게 내 얘기를 했다고 들었어요, 뭐라 했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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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버지 曰 "콘테 감독이 아들 손흥민에게 내 얘기를 했다고 들었어요, 뭐라 했냐면..."
  • 이기타
  • 발행 2022.06.13
  • 조회수 29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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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입장에서 궁금증이 생겼던 모양이다.

내로라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PL.

그 안에서도 손흥민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올 시즌 역대급 활약으로 PL 득점왕 자리까지 거머쥐었다.

 

 

지금의 위치에 있기까지 손흥민을 거쳐간 스승들.

그중에서도 단연 이 분을 빼놓을 수는 없다.

 

tvN '손세이셔널' 방송화면
tvN '손세이셔널' 방송화면

 

어릴 때부터 손흥민을 전담 마크하며 훈련시킨 아버지 손웅정 씨.

기본기부터 강조하며 차근차근 발전시켰다.

 

SBS '궁금한 이야기' 방송화면
SBS '궁금한 이야기' 방송화면

 

비단 축구 뿐 아니라 인성의 중요성까지 강조한 아버지.

그 덕분에 손흥민은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LastWordOnSpurs' 트위터
'LastWordOnSpurs' 트위터

 

하지만 득점왕이 된 시점에도 아버지는 냉정하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직도 월드 클래스 아니라고 보는지?"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난 지금도 변함이 없다."

 

유튜브 '스포츠머그 - SPORTSMUG'
유튜브 '스포츠머그 - SPORTSMUG'

 

여전히 아버지는 손흥민의 겸손함을 강조한다.

"열흘 이상 지속되는 꽃이 없고, 영원한 건 없다."

"흥민이가 어려서 축구를 좋아했고, 행복해서 하는 건데..."

"그 외 다른 걸 생각한다면 초심을 잃은 거다."

"유혹이란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방해하는 거라 본다."

"우리가 은퇴할 때까지, 또 생을 마감할 때까지 조심해야 한다."

 

유튜브 '스포츠머그'
유튜브 '스포츠머그'

 

평소 인터뷰에서 느낄 수 있었던 손흥민의 겸손함.

알고보니 다 이유가 있었다.

 

Football London
Football London

 

득점왕 이후에도 아버지는 끝까지 침착했다.

"오히려 함부르크 시절 데뷔골 당시 만큼 두려웠다."

"평소 흥민이에게 호사다마를 이야기한다."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 올해 풍년이라고 내년에 풍년 든다는 법 없다."

"흉년이 온다고 준비해야 살 수 있다."

"조심성을 갖고, 교만하지 않아야 한다."

"득점왕이 왔을 때 그래서 두려웠다. 호황보다 불황이 다음을 위해 더 좋지 않나 생각했다."

 

유튜브 '스포츠머그'
유튜브 '스포츠머그'

 

애초에 마인드부터 다른 아버지의 교육 자세.

그런 아버지를 보며 콘테 감독 역시 손흥민에게 물어봤다고 한다.

 

유튜브 '스포츠머그'

 

"흥민이가 웬만해서 구단 이야기를 잘 안 하는데 하루는 그러더라."

"콘테 감독이 토트넘 다큐멘터리를 본 것 같다고."

"형과 4시간 리프팅한 게 맞는지 물어봤다고 했다."

 

 

 

"흥민이가 맞다고 하니 콘테 감독이 이렇게 얘기 했다더라."

"아버지 좀 소개해 줄 수 있냐고."

 

Football London
Football London

 

콘테 감독의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지도자 입장에서 궁금증이 생겼던 모양이다.

 

유튜브 '스포츠머그'

 

마지막으로 손흥민에게 "행복한 경기를 계속해서 했으면 한다"고 전한 아버지.

사실 말은 이렇게 하셔도 누구보다 기뻐했을 손흥민의 득점왕 소식.

손흥민과 아버지에게 모두 리스펙을 보낸다.

 

움짤 출처 : 유튜브 'KFATV_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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