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전에서 여러모로 문제점이 드러난 대표팀.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다.
정우영이 빠진 상황에서 대체할 만한 선수가 마땅치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 인상을 남기지 못한 백승호.
이 모습을 지켜보며 이천수가 '관상론'을 설파하기 시작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조원희처럼 생겨야 한다"는 이천수의 주장.
어딘가 알 것 같은 이 느낌.
이천수는 계속해서 그 예시를 들었다.
가장 먼저 든 예시가 칠레의 메델.
딱 보기에도 수비할 것 같은 관상이다.
실제 얼굴만 봐도 공격 아닐 것 같은 느낌의 선수들이 딱 있다.
당장 떠오르는 수비형 미드필더 관상.
저 선수들이 공격을 하는 건 말도 안 된다.
국가대표에서도 전형적인 수비 관상들이 있다.
이천수가 예시로 든 건 김태영, 김남일 등.
얼굴만 봐도 강인한 게 수비 아니면 갈 곳이 없다.
그 외에도 이을용이 빠지면 섭섭하다.
( * 물론 이을용은 공격 포지션을 담당하기도 했다. )
하지만 이 선수들과 상반되는 백승호의 관상.
잘생긴 걸 떠나 인상 자체가 세지는 않다.
실제로 어린 시절 공격 포지션을 담당하기도 했던 백승호.
꽃미남 계보를 보더라도 공격 포지션이 대부분이다.
여기서 이천수는 관상 끝판왕을 언급했다.
황선홍과 최용수 중 누가 더 터프할 것 같은가?
답하지 않아도 모두가 아는 답.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터프함.
이천수가 관상론을 설파한 이유다.
100%는 아니어도 왠지 모르게 납득이 가는 이천수의 관상론.
앞으로 백승호가 이 관상론의 예외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유튜브 '리춘수 [이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