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닉 측면에서 네이마르는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한다.
최근 한국 팬들 앞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남다른 팬서비스 뿐 아니라 경기장에서도 이를 증명했다.
화려한 스킬로 오랫동안 스타 플레이어 입지를 공고히 한 네이마르.
하지만 메시, 호날두 등 최고 선수들에 밀려 발롱도르와는 거리가 있었다.
그렇다면 네이마르가 생각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는 어떨까.
과거 한 인터뷰에서 "최고 선수가 되기 위한 조건을 설명해 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여기서 네이마르는 총 9가지 조건을 이야기했다.
첫 번째는 호날두의 피지컬.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한 자기 관리.
네이마르가 인정한 첫 번째 조건이다.
두 번째는 즐라탄의 탄력.
축구장에서 보여주는 점프력과 태권도 기술.
거구의 피지컬에도 수차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세 번째는 음바페의 스피드.
사실 음바페가 한 번 뛰면 월드 클래스 수비수들조차 쉽게 따라잡지 못한다.
네이마르 입장에서 함께 뛰는 동료로 더욱 체감됐을 거다.
네 번째는 라모스의 헤더.
PSG 이적 후 데뷔 시즌 활약은 아쉬웠지만 레알 마드리드 시절 퍼포먼스는 대단했다.
특히 수비수임에도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한 라모스.
수비 상황 뿐 아니라 공격 시에도 라모스의 헤더는 큰 무기가 됐다.
다섯 번째는 레반도프스키의 위치 선정.
바이에른 뮌헨 경기가 있을 때면 어김없이 들려온 그의 득점 소식.
멀티골 정도는 팬들에게 익숙할 정도다.
여섯 번째는 캉테의 태클.
작은 키에도 세계 최정상급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활약한 귀요미 캉테.
나이가 들며 부상 빈도 역시 늘어났지만 충분히 살아날 수 있는 선수다.
일곱 번째는 베라티의 창의성.
탁월한 패스 능력과 탈압박으로 PSG에서 오랫동안 중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네이마르는 동료 입장에서 베라티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 모양이다.
여덟 번째는 메시의 왼발.
이건 뭐 설명이 필요없다. 생략한다.
마지막 아홉 번째 조건으로 자신의 오른발을 언급한 네이마르.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호날두의 피지컬 + 즐라탄의 탄력 + 음바페의 스피드 + 라모스의 헤더 + 레반도프스키의 위치선정 + 캉테의 태클 + 베라티의 창의성 + 메시의 왼발 + 네이마르의 오른발.
이게 완성되면 사실상 축구계 적폐가 될 조건.
우리는 그걸 굴리트라 부르기로 했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