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도 납득 불가"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PFA 올해의 '베스트 XI'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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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도 납득 불가"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PFA 올해의 '베스트 XI'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2.06.10
  • 조회수 7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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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올 시즌 역대급 활약을 펼쳤던 손흥민.

본인에게도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됐다.

리그에서만 23골을 쓸어담으며 커리어 하이에 성공했다.

 

 

특히 최종전에서 달성한 득점왕.

팀에게 챔스 티켓까지 안기며 최고의 마무리를 보였다.

 

'LastWordOnSpurs' 트위터
'LastWordOnSpurs' 트위터

 

매일같이 이어지던 전문가들의 호평.

그런데 대부분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저평가되고 있다"는 평을 자주 했다.

사실 국내 팬들에겐 잘 와닿지 않는 말이었다.

하지만 여기에 기름을 붓는 사건이 발생했다.

 

Sky Sports
Sky Sports

 

함께 뛰는 선수들이 투표한 최종 결과.

최종 명단은 반 다이크, 케인, 마네, 호날두, 살라, 더 브라위너.

P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6인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손흥민의 이름.

이 사실에 오히려 국내보다 해외 팬들이 더 분노했다.

 

'ESPNUK' 트위터
'ESPNUK' 트위터

 

손흥민이 탈락하자 "No Son"으로 도배된 트위터 검색어.

해외 팬들 역시 손흥민 저평가설에 힘을 싣기 시작했다.

 

Premier League
Premier League

 

심지어 투표 기간 임팩트가 없었던 것도 아니었다.

4월 8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된 올해의 선수 투표.

이 기간 손흥민은 5경기에서 6골 1도움을 쓸어담았다.

다른 후보들의 스탯과 비교해도 손흥민은 꿀릴 게 없었다. (반 다이크는 수비수라 제외)

케인 1골 2도움 / 덕배 1골 3도움 / 살라 2골 3도움 / 마네 2골 1도움 / 호날두 6골.

 

'PFA' 트위터
'PFA' 트위터

 

결국 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건 살라.

사실 살라가 수상하는 것 자체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손흥민이 후보에도 올라가지 못했다는 게 의아했을 뿐이다.

그와 동시에 영플레이어 상의 주인공은 필 포든이 차지했다.

 

'PhilFoden' 트위터
'PhilFoden' 트위터

 

그래도 아직 PFA 올해의 팀이 남아있던 상황.

다만 불안 요소는 있었다.

앞서 올해의 선수 후보군들 대부분이 공격수였던 상황.

포지션을 고려했을 때 손흥민이 탈락할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됐다.

그리고 그 불안은 현실이 됐다.

 

'SkySportsPL' 트위터
'SkySportsPL' 트위터

 

GK : 알리송

DF : 아놀드, 반 다이크, 뤼디거, 칸셀루

MF : 더 브라위너, 티아고, 베르나르도 실바

FW : 살라, 호날두, 마네

 

'LFC' 트위터
'LFC' 트위터

 

리버풀과 맨시티 선수들이 대부분 싹쓸이한 올해의 팀.

두 팀이야 워낙 성적이 좋았으니 이해는 간다.

 

 

 

하지만 손흥민이 올해의 팀마저 탈락한 건 아쉬움이 있다.

물론 이 케이스가 손흥민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만 해도 아구에로, 오바메양 등 사례가 있었다.

 

'brfootball' 트위터
'brfootball' 트위터

 

그럼에도 현지에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득점왕이 리그 베스트에 들지 못하면 손흥민은 뭘 더 해야 하는가?"라는 의견이 대표적이다.

 

'brfootball' 트위터
'brfootball' 트위터

 

아무래도 선수들이 평가하다 보니 주관적 요소가 개입될 수 있는 팀 선정.

그럼에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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