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리그 중 하나인 프리미어리그.
국내에도 박지성,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놀라운 건 북한 역시 PL 경기를 중계한다는 사실이다.
폐쇄적인 북한 특성상 금지될 것 같은 PL 시청.
하지만 의외로 PL 경기 역시 라이브와 녹화 방송을 통해 송출하고 있다.
자막부터 어딘가 심상치 않다.
이쯤이면 뭔가 의심쩍은 부분도 있다.
혹시 무단으로 사용하는 건 아닐까 싶은 중계 화면.
사실 중국과 독일 등 각 축구협회에서 인도적 차원으로 중계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올 시즌 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
북한에선 당연히 손흥민 경기를 패싱했다.
PL 대다수 경기를 하이라이트로 송출한 북한 방송.
한 번 어떤 경기들을 중계했는지 확인해보자.
자막부터 어딘가 심상치 않다.
본토 발음에 충실한 그들의 자막 표기.
빅6 구단 뿐 아니라 강등권 매치까지 충실하게 방송했다.
심지어 PL 중계에서만 그친 것도 아니다.
'꼬빠 아메리카'까지 송출한 북한 방송.
김정은이 축구 좋아한다더니 그 영향도 확실히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남한 선수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의 경우 예외였다.
녹화 중계 일정만 봐도 토트넘 경기는 대부분 패싱됐다.
물론 토트넘 경기를 방영한 적도 있다.
리그 23라운드 첼시전이 바로 그것.
재밌는 건 이날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했다는 사실.
참고로 손흥민이 올 시즌 결장한 건 세 경기에 불과하다.
결과적으로 북한에서 패싱당한 PL 득점왕의 활약상.
그 와중에 김정은은 방구석에서 다 시청했을지도 모르겠다.
움짤 출처 : 유튜브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