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부터 후보진까지 거를 타선이 없는 브라질 대표팀 라인업.

한국 역시 브라질의 높은 벽을 체감했다.

우리 방식대로 경기를 이어갔지만 1-5 대패라는 결과가 나왔다.

 

 

경기 내내 브라질 대표팀의 강한 공격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유일하게 긍정적인 점은 한 골을 터트렸단 사실.

 

 

한편 한국전에 이어 곧바로 일본으로 넘어간 브라질 대표팀.

국내 팬들에게도 꽤나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의외로 일본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브라질은 후반 막판이 돼서야 네이마르의 PK 득점으로 1-0 신승했다.

 

 

스코어만 보면 일본의 비교 우위로 끝난 경기.

그 와중에 한국 팬들과 일본 팬들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한국 팬들은 스코어로 봤을 때 일본이 더 잘 싸웠다고 평했다.

반면 일본 팬들은 수비적으로 일관한 자국 대표팀에 비해 한 골이라도 넣은 한국 대표팀을 부러워했다.

 

 

사뭇 다른 양 국가 팬들의 평가.

치치 감독은 두 경기를 치르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아시아 축구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은 모두 무시해도 된다."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경우 아시아 축구 수준과 경쟁력을 모르고 있다."

 

 

한편 일본 내에서도 관심이었던 한국과의 비교.

경기 후 마르퀴뇨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이 주어졌다.

 

 

"일본과 평가전은 한국과 비교해 어떤 점이 달랐나요?"

이에 마르퀴뇨스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한국이 일본전보다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어 조금 더 쉬웠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스코어, 경기 내용을 봤을 때 일본이 더 잘 싸운 것도 사실이다.

한국은 결과와 별개로 우리 경기를 했고, 일본은 월드컵 조별예선 상대를 대비해 실리를 택했다.

 

 

그와 동시에 자국 대표팀의 보완점도 설명했다.

"경기 초반 패스 미스가 많았는데 일본 선수들에게 도움이 됐다."

"브라질에게 힘든 경기였고, 좋은 경험이었다."

 

 

기대 이상으로 강력했던 일본의 수비.

강팀 브라질 입장에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다만 일본 팬들의 불만 역시 이해는 간다.

브라질 입장에서 힘든 건 사실이지만 일본 팬들 입장에서 무딘 공격력을 좋아할 리는 없다.

 

 

그래도 한국, 일본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브라질전.

양국 모두 보완할 점을 잘 찾아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좋은 결과 있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Coupang Play'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