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살라..." 교체 투입과 동시에 놀라운 스프린트로 상대 수비 부숴버린 '엄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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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살라..." 교체 투입과 동시에 놀라운 스프린트로 상대 수비 부숴버린 '엄원상'
  • 이기타
  • 발행 2022.06.07
  • 조회수 1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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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임에도 국내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칠레전.

한때 전국 레벨에서 손꼽히는 유망주를 보유한 금호고.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김정민.

그리고 또 한 명, 당시 고교 레벨에서 차원이 다른 스피드를 선보였다.

 

 

주인공은 '엄살라' 엄원상.

워낙 빠른 스피드와 연계 능력으로 국내 최고 유망주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그의 기량을 눈여겨본 마인츠와 슈투트가르트가 입단 테스트 기회를 제공했다.

심지어 슈투트가르트는 실제 임대 제안까지 했을 정도다.

 

광주FC 인스타그램
광주FC 인스타그램

 

하지만 엄원상은 광주FC에 입단하며 K리그에서 성장을 택했다.

그 사이 U-20 월드컵 준우승 과정에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박았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엄원상의 최대 장점은 단연 스피드.

뛰어난 체력까지 더해 빠른 공수가담을 보였다.

다만 광주FC 시절까지 단점도 있었다.

볼컨트롤과 드리블, 골 결정력에 있어 투박한 모습으로 결정을 짓지 못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결국 엄원상이 한 단계 위로 올라서기 위해 결정력 회복은 필수였다.

그리고 엄원상은 울산 이적 후 이를 완벽히 해냈다.

올 시즌 울산 합류 후 본인의 강점인 스피드와 더불어 골 결정력, 드리블, 연계 모두 스텝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시즌까지 에이스였던 이동준의 공백을 완벽히 지운 엄원상.

리그 6골 4도움, 공격 포인트 10개로 이미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아직 리그가 한참 남은 걸 감안하면 엄원상의 상승세가 어마어마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가뜩이나 빠른 스피드, 여기에 결정력까지 더해져 무서울 게 없는 상황.

엄원상의 재능을 벤투 감독 역시 주목했다.

사실 이번 친선경기 4연전을 앞두고 엄원상의 이름은 제외됐었다.

하지만 황희찬의 군사 훈련이 변수로 다가왔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칠레전까지 뛰고 군사훈련에 참가하며 공백이 생긴 황희찬의 자리.

벤투 감독은 황희찬의 대체자로 엄원상을 추가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브라질전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엄원상.

마침내 칠레전 후반 막판 기회가 주어졌다.

 

 

 

엄원상은 투입과 동시에 엄청난 임팩트를 보였다.

수비 라인부터 볼을 잡고 최전방까지 순식간에 내달렸다.

그 과정에서 수비 한 명까지 추가로 제치며 상대를 위협했다.

 

 

 

마치 선발 기회를 달라는 듯한 엄원상의 스프린트.

이후에도 좋은 움직임으로 김문환에게 크로스 기회를 제공했다.

 

 

 

짧은 시간임에도 국내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칠레전.

본인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잠깐이나마 보여준 경기가 됐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월드컵을 앞두고 공격진 자리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엄원상.

과연 남은 경기에서 엄원상이 자신을 확실하게 증명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1차 - 'TV조선'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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