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치치 감독 曰 "챔결 뛴 카세미루가 왜 한국전에서 선발 투입됐냐고?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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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치치 감독 曰 "챔결 뛴 카세미루가 왜 한국전에서 선발 투입됐냐고? 왜냐하면..."
  • 이기타
  • 발행 2022.06.04
  • 조회수 96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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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했던 브라질 대표팀의 태도.

애초에 차원이 다른 브라질의 전력.

빅리그에서 활약한다고 모두 대표팀에 뽑힐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야만 선발이 가능하다.

 

 

한국전 선발 라인업 역시 어마어마했다.

특히 놀랐던 건 챔결 멤버 카세미루의 포함.

 

유튜브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유튜브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불과 얼마 전 챔스 결승에서 중계 화면으로 봤던 그의 모습.

애초에 챔스 결승 멤버들은 뒤늦게 입국하며 시차 적응조차 100% 되지 않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카세미루의 선발 출전.

치치 감독 역시 경기 전만 해도 챔결 멤버의 출전 여부에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유튜브 '스포츠타임'
유튜브 '스포츠타임'

 

더 놀라운 건 카세미루의 활약이었다.

그 대단한 브라질 멤버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realmadriden' 트위터
'realmadriden' 트위터

 

심지어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카세미루가 교체 아웃되며 대신 투입된 선수들 역시 챔결 멤버들이었다.

 

 

 

알고보니 이유가 있었던 챔결 멤버들의 출전.

우선 치치 감독이 경기 후 밝힌 카세미루의 선발 포함 이유다.

 

Bleacher Report
Bleacher Report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 때문에 이 선수들은 기용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카세미루의 경우 본인이 출전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을 드러냈다."

"의료진 역시 카세미루의 출전을 허용하며 투입시켰다."

 

Marca
Marca

 

알고보니 감독과 면담에서 출전 의지를 드러낸 카세미루.

이게 진정한 프로 의식이 아닌가 싶다.

그와 동시에 치치 감독은 비니시우스, 파비뉴까지 투입시킨 이유도 설명했다.

"시차 적응과 컨디션, 건강상 문제로 기용하지 않을 계획이었다."

"그럼에도 우리가 기용 가능한 최선을 다하는 게 테스트에도 좋았다."

"무엇보다 원정에서 기다리는 팬들이 있었고, 건강상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기용했다."

 

Football365
Football365

 

테스트의 의미와 기다린 팬들에 대한 보답으로 결정된 챔결 멤버들의 출전.

국내 팬들에게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한편 치치 감독은 한국 선수들에 대해서도 평가를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가 됐다."

"우리가 강하게 압박하더라도 한국은 침착하게 패스 플레이를 이어갔다."

"게다가 페어 플레이까지 펼치며 한국의 열정을 보여준 경기가 됐다."

"무엇보다 우리의 압박 때 좋은 면을 봤다."

 

'thekfa' 인스타그램
'thekfa' 인스타그램

 

손흥민에 대해선 역시나 호평을 이어갔다.

"한국이 손흥민을 최대한 활용할 거라 예상했다."

"우린 알베스, 카세미루, 마르퀴뇨스 세 명의 선수에게 손흥민 견제를 맡겼다."

"에이스를 견제하는 게 최선이다."

"PL에서 23골 7도움을 한 걸로 이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알 수 있다."

"모든 능력치가 고루 갖춰졌고, 어떤 팀이라도 손흥민을 견제해야 한다."

 

'thekfa' 인스타그램
'thekfa' 인스타그램

 

그 외에도 치치 감독이 높게 평가한 건 다섯 선수.

황의조, 황인범, 큰 정우영, 작은 정우영, 황희찬이었다.

"황의조가 전방에서 잘 지켜줬고, 기술이 좋으며 캐릭터가 확실하다."

"황인범은 왼쪽과 가운데에서 눈에 띄었고, 작은 정우영과 황희찬 역시 인상적이었다."

"특히 황희찬은 우리 왼쪽 측면 수비를 어렵게 했다."

"큰 정우영 역시 후방에서 패스와 조율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thekfa' 인스타그램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했던 브라질 대표팀의 태도.

한국 대표팀에게도 이번 맞대결이 좋은 경험으로 작용했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TV조선'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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