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득점왕으로 어느 때보다 손흥민을 향한 관심이 크다.
여기서 성사된 브라질 대표팀과의 맞대결.
네이마르와 에이스 대결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을 보기 위해 입국장부터 이어진 팬들의 행렬.
오픈 트레이닝 때도 많은 수의 팬들이 응원하러 찾았다.
비단 국내에서만 관심을 모으는 것도 아니다.
해외 팬들 역시 손흥민과 네이마르의 대결을 주목하고 있다.
손흥민에게도 네이마르와 맞대결에 대한 질문이 주어졌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 선수다."
"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축구를 잘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평소처럼 교과서적 답변을 보여준 손흥민.
그런데 이 인터뷰가 해외 매체에 소개되며 뜻밖의 논란이 됐다.
네이마르를 세계 최고 선수라고 표현한 손흥민.
세계 원탑이라는 게 아니라 세계 최고 중 한 명이라는 뉘앙스였다.
하지만 이 뉘앙스가 번역 과정에서 전달되지 않았다.
해외 팬들이 인정하지 않은 건 이 포인트였다.
바로 "네이마르가 세계 최고 선수"냐는 것.
논란은 논란이긴 한데 반응을 보면 뭔가 이상하다.
댓글을 보면 오히려 손흥민을 띄워주는 해외 팬들.
"최근 네 시즌을 보면 손>네이마르다. 너무 겸손하다"는 댓글부터.
"난 브라질 사람인데 손흥민이 최고"라는 댓글까지.
"네이마르는 클럽에서도 3순위" 댓글도 보였다.
그 외에도 댓글 의견은 대부분 일치했다.
현재 폼을 보면 손흥민이 더 낫다는 반응이었다.
"흥민아, 뭔 소리 해?" 진지하게 최고 선수를 따지면 벤제마지"라는 댓글도 눈에 띈다.
물론 네이마르 옹호 의견도 있었다.
"레프트윙 한정으로 말하는 것"이라며 손흥민의 발언을 인정했다.
그 외에도 손흥민 저평가 의견을 드러낸 팬도 있다.
"손흥민이 인정받기 위해선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팀으로 와야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았던 건 손>네이마르 평가.
심지어 "약 한 거 아닌지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였다.
번역 과정에서 벌어진 해프닝.
오히려 우리보다 해외 팬들이 더하다.
움짤 출처 : 'visubal'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