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득점왕까지 차지하며 정점에 오른 손흥민의 커리어.

당연히 타 팀에서도 군침을 흘릴 만한 선수다.

그럼에도 이적설이 자주 발생하지는 않았다.

 

 

재계약도 했을 뿐더러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이 워낙 강하기 때문.

하지만 사실 알고보면 손흥민을 진지하게 노린 팀들은 꽤 있었다.

2018년 손흥민에게 영입 제안을 보냈다가 퇴짜맞은 맨시티가 대표적이다.

 

 

여기서 또 한 팀, 리버풀이 추가됐다.

손흥민과 유독 친해보였던 클롭 감독.

실제로 리버풀 선수단 역시 손흥민에게 자주 리스펙을 보인 바 있다.

 

 

인터뷰에서 "리버풀에 영입하고 싶은 선수 2명" 질문을 받은 아놀드.

덕배에 이어 손흥민을 꼽으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에요!"

"스피드가 빠를 뿐 아니라 결정력도 훌륭하고, 침착하기까지 해요."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실제로 리버풀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오랜 시간 리버풀은 손흥민을 지켜봤다."

"리버풀은 토트넘이 4위 등극에 실패할 경우 손흥민 영입 관련 빅 오퍼를 고려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챔스 진출로 영입 제안 계획은 중단됐다."

 

 

현재 마네가 떠날 것으로 유력한 리버풀의 상황.

대체자로 은쿤쿠, 누네즈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손흥민 정도의 네임 밸류는 없다.

리버풀 입장에서도 영입만 할 수 있다면 최고의 카드인 셈.

 

 

이제서야 풀리는 손흥민 웃음의 비밀.

하지만 이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이유는 없다.

다음 시즌 챔스 진출도 이끈 데다 토트넘의 막대한 재정 지원이 약속된 상황.

거기에 콘테 감독 존재까지 토트넘에서의 미래도 충분히 긍정적이다.

 

 

물론 토트넘이 챔스 진출에 실패했을 경우 적어도 제안은 해봤을 리버풀.

그러자 이 소식에 리버풀 팬들이 극대노했다.

당연히 토트넘을 향한 분노는 아니었다.

 

 

가만히 있다가 또 얻어맞고 있는 아스날.

팬들은 토트넘에 챔스 티켓을 빼앗긴 아스날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시즌 막판까지 아스날의 4위 등극 가능성은 충분했다.

최후 3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면 순위 역시 달라질 수 있었다.

 

 

결국 이제는 완전히 사라진 리버풀의 손흥민 영입 제안 가능성.

물론 제안을 했다고 해도 현실 가능성과는 또 별개다.

 

 

이미 토트넘과 장기 체계약을 체결했던 손흥민의 상황.

리버풀이 제안을 했다 하더라도 엄청난 액수가 아니라면 팔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평소 리버풀의 영입 스타일을 감안하면 부담스러운 액수가 제시됐을 거다.

 

 

단순히 손흥민과 친목 뿐 아니라 실제로 영입까지 하려 했던 클롭 감독.

다른 건 몰라도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진짜였다.

 

움짤 출처 : 'BT SPORT'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