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길 수 없는 세월" 12년 전 '무간지 시절'과 현재 '무리뉴 감독'의 우승 직후 반응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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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길 수 없는 세월" 12년 전 '무간지 시절'과 현재 '무리뉴 감독'의 우승 직후 반응 비교
  • 이기타
  • 발행 2022.05.26
  • 조회수 3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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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주관 대회 결승전에서 100% 승률을 기록한 무리뉴 감독.

한때 '스페셜 원'으로 불린 무리뉴 감독의 명성.

특히 전설로 남아있는 인테르 시절 트레블.

무리뉴 감독의 간지력이 절정에 달한 순간이었다.

 

 

감히 누구도 범접하지 못한 무리뉴 감독의 간지력.

여기에 리더십까지 더해지며 주가는 절정에 달했다.

 

Bleacher Report
Bleacher Report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하향 곡선을 타기 시작한 무리뉴 감독의 커리어.

급기야 토트넘에선 리그컵 결승을 앞두고 경질되기에 이르렀다.

 

Football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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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가망이 없을 것 같았던 상황.

무리뉴 감독은 곧바로 부임한 AS로마에서 극적인 반전을 썼다.

 

'UtdFaithfuls' 트위터
'UtdFaithfuls' 트위터

 

AS로마를 이끌고 세리에A 6위에 오르며 유로파 리그 티켓까지 따냈다.

여기에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 진출까지 성공했다.

결승전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엔 결승을 앞두고 경질되지 않길 바랍니다 ㅎㅎ"

 

'JMourinhoTeam' 트위터
'JMourinhoTeam' 트위터

 

당연히 무리뉴 감독을 경질할 이유가 없었던 AS로마.

무리뉴 감독은 자신을 향한 믿음에 완벽히 보답했다.

 

 

 

페예노르트를 1-0으로 꺾고 차지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

하지만 무리뉴 감독의 이후 모습은 인테르 시절 트레블 당시와 거리가 있었다.

 

'LDNFootball' 트위터

 

눈물과 함께 맞이한 우승.

이제 59세에 접어든 무리뉴 감독도 갱년기에 접어들 시기다.

 

 

 

선수들이 트로피 셀레브레이션을 할 때 센스있게 빠져준 무리뉴 감독.

잠시 후 선수들이 트로피를 챙겨준 뒤에야 셀레브레이션에 나섰다.

 

 

 

참고로 세리에 A 클럽이 마지막으로 유럽 대항전을 우승한 건 무려 12년 전.

인테르 시절 무리뉴 감독의 챔스 우승이 마지막이다.

이후 챔스, 유로파 어떤 대회에서도 세리에 A 클럽은 우승 트로피를 따내지 못했다.

그리고 12년이 흐른 현재, 무리뉴 감독은 직접 세리에 A 클럽의 최정상을 이끌었다.

 

Squawka
Squawka

 

더욱 놀라운 건 무리뉴 감독의 유럽 클럽 대항전 결승전 성적.

2002-03 시즌 (FC포르투) : 유로파리그 vs 셀틱 - 3:2 승리.

2003-04 시즌 (FC포르투) : 챔피언스리그 vs AS모나코 - 3:0 승리.

2009-10 시즌 (인테르) : 챔피언스리그 vs 바이에른 뮌헨 - 2:0 승리.

2016-17 시즌 (맨유) : 유로파리그 vs 아약스 - 2:0 승리.

2021-22 시즌 (AS로마) : 컨퍼런스리그 vs 페예노르트 - 1:0 승리. 

 

'StatmanDave' 트위터
'StatmanDave' 트위터

 

다섯 번의 UEFA 주관 대회 결승전에서 100% 승률을 기록한 무리뉴 감독.

그와 동시에 컨퍼런스리그 초대 대회 챔피언 자리까지.

전세계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 세 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거머쥔 감독이 됐다.

 

'cr7raprhymes' 트위터
'cr7raprhymes' 트위터

 

하향 곡선을 타며 마음 고생이 심했을 무리뉴 감독.

다시 한 번 무리뉴 감독의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SPOTV'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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