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시절 누구도 범접할 수 없었던 PL 내 아자르의 위상.
그야말로 '첼시의 왕'이라 불리기에 충분했다.
이별 방식 역시 낭만 그 자체였다.
첼시를 위해 모든 걸 바친 뒤 아름답게 이별한 아자르.
팬들 역시 아자르의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여기까지 슈퍼 스타 아자르의 이야기였다.
이후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로 배송되는 과정에서 실종됐다.
그를 대신해 마드리드로 배송된 건 이든 해저드.
이전의 아자르는 어디서도 발견할 수 없었다.
가자마자 체중 증가로 논란이 된 몸상태.
무엇보다 큰 문제는 부상이었다.
폼이 올라올 만하면 부상으로 쓰러졌다.
첼시 시절 장점이었던 폭발적인 움직임 역시 예전같지 않았다.
딱히 한 것도 없이 어느덧 세 번째 시즌이 된 올 시즌.
절치부심하며 부활을 노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 역시 시간만 흘러갔다.
리그 18경기에 출전했지만 1도움만을 남긴 아자르의 스탯.
이제 챔피언스리그 결승만을 앞두고 있지만 출전 자체도 불투명하다.
그 와중에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날 증명하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낸 아자르.
최근 훈련에서 흥미로운 소식이 들려왔다.
발목 금속판을 제거한 뒤 나선 훈련.
여기서 엄청난 움직임을 선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첼로티 감독과 동료들이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한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아자르 출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아자르는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나설 가능성이 충분하다."
물론 당장 선발로 나서기엔 어려울 아자르의 입지.
하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후반 교체 투입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챔스 결승 무대인 만큼 아자르 입장에서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올 시즌 아자르에게 주어질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몇 번째 부활 기회인지 모르겠지만 제발 한 번은 첼시 시절 기량을 회복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모드리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