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형이 저럴 정도면..." 경기 후 팬에게 'ㅗ' 날리고도 사람들에게 옹호받은 '맨유' 공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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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형이 저럴 정도면..." 경기 후 팬에게 'ㅗ' 날리고도 사람들에게 옹호받은 '맨유' 공격수
  • 이기타
  • 발행 2022.05.24
  • 조회수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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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또 평소 행실의 중요성이 아닌가 싶다.

지난 시즌 카바니가 맨유에 입성할 때만 해도 기대감을 받지 못했다.

게다가 등번호 7번까지 배정받으며 팬들의 원성을 샀다.

전성기 시절 기량은 확실했지만 분명 하향 곡선을 타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기대와 달리 첫 시즌 너무나도 잘해준 카바니.

위기 순간마다 맨유를 구해내며 17골이나 터트렸다.

 

Football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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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 다시 한 번 카바니가 보여준 자신의 클래스.

하지만 카바니의 클래스를 실력으로만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실력 이전에 인성부터 남다른 선수이기 때문.

 

 

 

과거 PSG 시절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 승리 직후 홀란드를 조롱했던 동료들.

하지만 카바니는 예외였다.

단순히 불참만 한 게 아니었다.

적극적으로 제지하며 상대 선수를 존중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RMC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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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팬들을 향한 존중도 갖췄다.

과거 우리 대표팀과 평가전을 위해 방한한 우루과이 대표팀.

 

 

 

당시 우루과이 에이스 수아레즈의 방한 불발로 많은 팬들이 아쉬워했다.

하지만 그 아쉬움은 카바니의 태도로 완벽히 상쇄됐다.

 

 

 

 

 

팬서비스 내내 웃음을 잃지 않고 모든 팬들에게 최선을 다한 카바니.

심지어 호텔로 가서까지 팬서비스를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맨유 인스타그램
맨유 인스타그램

 

한편 첫 시즌 활약으로 더욱 기대감을 모았던 카바니.

하지만 올 시즌 활약은 다소 기대 이하였다.

새로운 7번 호날두의 입성으로 급격히 줄어든 출전 시간.

게다가 카바니 본인 역시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Manchester Evening News
Manchester Evening News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작별이 확실시된 상황.

최종전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지는 못했다.

 

talkSPORT
talkSPORT

 

팀이 0-1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긴 맨유에서의 고별전.

경기 후 퇴근길엔 감정이 폭발하고 말았다.

 

 

 

이례적으로 한 팬을 향해 카바니가 날린 'ㅗ' 한 방.

대상이 맨유 팬인지 크리스탈 팰리스 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평소 카바니의 팬서비스를 감안하면 지극히 이례적인 행동이다.

 

'Muppetiers' 트위터
'Muppetiers' 트위터

 

팬들 역시 대체로 "카바니가 저럴 정도면 팬이 잘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게 또 평소 행실의 중요성이 아닌가 싶다.

 

TEAMtalk
TEAMtalk

 

기대 이상의 첫 시즌, 아쉬움이 남았던 두 번째 시즌을 뒤로 하고 맨유와 작별하는 카바니.

끝은 아쉽지만 앞으로의 선수 생활 역시 응원한다.

 

움짤 출처 : 'brfootball' 인스타그램, 유튜브 '엠빅뉴스', 'UtdEM_' 트위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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