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판 토트넘이 노려야 할 목표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팀의 목표 챔피언스리그 티켓.
나머지 하나는 손흥민 개인의 목표 득점왕이었다.
하지만 둘 중 우선 순위는 당연히 팀의 목표였다.
콘테 감독 역시 에이스 손흥민을 중간에 교체 아웃하는 등 체력 안배에도 힘썼다.
손흥민 득점왕을 응원하지만 팀의 목표가 우선이라고 밝힌 콘테 감독.
노리치전 역시 팀의 승리가 우선이었다.
하지만 일찌감치 앞서가며 팀의 목표에 가까워진 토트넘.
그때부터 토트넘의 목표가 새롭게 바뀌었다.
손흥민 득점왕을 위해 노력한 토트넘 선수들.
콘테 감독 역시 손흥민의 멀티골이 터지자 누구보다 기뻐했다.
특히 경기 내내 손흥민을 계속해서 지원한 토트넘 동료들.
눈에 띌 정도로 손흥민에게 몰아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알고보니 이는 콘테 감독의 지시 사항이기도 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이 밝힌 내용이다.
"손흥민 득점왕이 우리의 목표이기도 했다."
"물론 최우선 목표는 챔스 티켓이었지만 쏘니의 득점왕도 목표였다."
"우리 선수들은 손흥민이 득점왕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실제로 경기 내내 토트넘 선수들이 쏘니를 도우려는 걸 봤다."
"이 상은 쏘니를 위한 거지만 동시에 팀 전체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손흥민이 득점에 실패하자 토트넘 동료들은 멘탈 케어까지 했다.
"할 수 있어! 우리들이 기회를 만들어줄게"라며 계속 힘을 불어넣었다.
실제로 손흥민이 득점을 놓친 뒤에도 계속해서 전달해준 패스.
개인의 목표와 동시에 팀의 목표라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평소 손흥민이 전담하는 프리킥까지 모우라가 찼을 정도다.
그 결과는 곧 득점으로 이어졌다.
모두가 함께 만든 손흥민의 득점왕.
물론 손흥민이 그만큼 팀 플레이를 해왔기에 가능한 지원이었다.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콘테 감독과 손흥민의 호흡.
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또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