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이게 간지야..." 무려 40세 나이로 11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끈 '월클 공격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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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이게 간지야..." 무려 40세 나이로 11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끈 '월클 공격수'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2.05.24
  • 조회수 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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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그의 축구는 현재진행형이다.

30대 후반이 다 된 나이에 AC밀란으로 복귀한 즐라탄.

MLS로 향할 때까진 슬슬 은퇴를 준비하는 줄 알았다.

빅리그 복귀만으로도 놀라운데 이후 퍼포먼스는 더욱 놀라웠다.

 

 

얼굴 마담이 아니라 실력으로 증명하겠다던 그의 포부.

그와 동시에 즐라탄은 한 가지 약속을 했다.

 

The Independent
The Independent

 

"내 미래가 축구고, 내 세계 자체가 축구다."

"난 AC밀란이라는 팀을 돕고 싶다."

"내가 도착한 이후로 훌륭한 업적을 달성했고, 이제 트로피라는 한 가지 요소만 남았다."

"따라서 AC밀란에서 무언가를 얻을 때까지 은퇴란 없다."

 

Eurosport
Eurosport

 

실제로 실력과 리더십으로 AC밀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리고 마침내 올 시즌 즐라탄이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최종전 사수올로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

후반 3-0 리드 상황에서 레전드 즐라탄이 교체 투입을 준비했다.

 

 

 

사실상 우승이 확정적인 상황.

레전드 즐라탄이 마지막 쐐기를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그렇게 3-0으로 승리한 AC밀란.

무려 11년이라는 기다림 끝에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GiveMeSport
Givemesport

 

그저 말 뿐이 아니었던 즐라탄의 약속.

나이 40에 친정팀의 리그 우승을 이끈 뒤 셀레브레이션을 위해 입장했다.

 

 

 

여기서도 간지라는 걸 제대로 풍긴 즐라탄.

기어코 역대급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였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그림.

이러니 다들 즐라탄 즐라탄 하는 모양이다.

 

 

 

모두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한 레전드 공격수.

동년배들은 다 지도자하고 있을 나이에 친정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라커룸에 들어선 즐라탄.

선수들에게 감동적인 연설을 진행했다.

 

 

 

"자, 다들 모두 모여봐!"

"진정하고... 내가 떠난다고 말하려는 게 아냐."

"내가 도착한 첫 날, 대부분이 우릴 믿지 않았어."

"하지만 우리가 희생하고, 버티고, 신뢰하며 비로소 한 팀이 됐지. 우리가 한 팀이 되면 이렇게 할 수 있어."

"이제 우린 이탈리아의 챔피언이야."

"우리는 함께 강해졌고, 너희들이 모두 자랑스럽다."

"이제 딱 하나만 해보자. 챔피언답게 축하해보는 거야."

"왜냐고? AC밀란은 밀라노의 주인이 아냐. AC밀란은 이탈리아의 주인이거든!!!!"

 

Sky Sports
Sky Sports

 

레전드의 영향력이 무엇인지 보여준 즐라탄.

여전히 즐라탄의 축구는 현재진행형이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 'acmilan' 인스타그램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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