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토트넘의 챔스 진출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애초에 분위기도 뒤숭숭했다.
누누 감독 선임부터 불안감이 있었고, 케인의 훈련 불참까지 겹쳤다.
우려는 곧 현실이 됐다.
누누 강점기 시절 꿈도 희망도 없었다.
결국 맨유에 0-3으로 대패하며 경질된 누누 감독.
여기서 토트넘의 대반전이 시작됐다.
명장 콘테 감독이 선임되며 급격하게 달라진 팀 분위기.
계속해서 승점을 획득하며 야금야금 순위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최종전을 앞둔 시점 토트넘이 가장 유력한 4위 후보로 떠올랐다.
그래프로 보면 더욱 알 수 있는 토트넘의 올 시즌 성장기.
마치 비트코인 차트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도 상당한 승률을 보여준 콘테 감독.
이제 남은 노리치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챔스 티켓을 확정짓는다.
전운이 감도는 토트넘 훈련장 분위기.
곧 훈련장에 콘테 감독이 들어섰다.
한창 토트넘 선수들에게 연설을 이어간 콘테 감독.
그때 한 선수가 유독 눈에 띄었다.
다들 군기 바짝 들어있는데 나홀로 앉아있는 선수.
바로 모우라였다.
어딘가 무기력해 보이는 표정.
이를 두고 팬들은 "곧 나갈 애들만 자세가 안좋다"며 해석했다.
그러고 보니 사진으로 봤을 때 모우라와 베르바인의 자세가 가장 삐딱(?)하다.
올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을 떠날 게 가장 유력한 선수들이다.
쿨루셉스키 영입 이후 급격하게 추워진 두 사람.
다음 시즌 콘테 감독의 리빌딩 과정에서 숙청이 유력하다.
아무튼 이제 단 한 경기 앞두고 있는 토트넘.
과연 최종전에서 후회없는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