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난 손흥민.
올 시즌 역대급 페이스로 득점왕까지 도전하고 있다.
팀 역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와 동시에 어느덧 10년 가까이 지난 손흥민의 함부르크 시절.
당시 어린 나이였지만 떡잎부터 달랐다.
이미 빅리그 팀들의 레이더망에 올랐던 손흥민.
당시 퍼거슨 감독 역시 손흥민을 주시했다.
심지어 동생이자 수석 스카우터 마틴 퍼거슨을 독일로 보낼 정도였다.
한 번도 아닌 수 차례나 관찰할 정도로 정성을 들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레버쿠젠으로 떠나며 둘 사이의 만남이 이뤄지진 못했다.
이후 시간이 흘러 토트넘에서 최고의 선수가 된 손흥민.
유망주 시절부터 손흥민에게 관심을 기울였던 퍼거슨 감독.
개리 네빌과 인터뷰에서 다시 한 번 손흥민을 언급한 적이 있다.
제자였던 게리 네빌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
진행자 네빌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건넸다.
"지난 20년 간 선수들을 보셨을 텐데..."
"전체 플레이어들 중 꼭 한 번 영입해보고 싶었던 선수가 있으셨나요?"
그러자 가장 먼저 케인을 언급한 퍼거슨 감독.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선수다.
이어 델레 알리 역시 언급했다.
실제로 퍼거슨 감독이 맨유 시절 무리뉴 감독에게 알리를 추천한 건 유명한 일화다.
하지만 알리의 경우 "예전에 원했지만 지금 상태는 모르겠다"며 한 발 물러섰다.
다음으로 퍼거슨 감독이 언급한 선수는 놀랍게도...
토트넘에 있는 그 소년,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의 두 선수 모두 환상적인 선수"이기 때문이라며 극찬했다.
그 외에도 아구에로의 이름까지 거론한 퍼거슨 감독.
"말이 필요없는 선수다."
"그의 득점 기록은 굉장하다."
정리하자면 인터뷰 시점 기준으로 세 명이다.
케인, 손흥민, 아구에로. (알리는 과거형)
무려 퍼거슨 감독에게서 거론된 손흥민의 이름.
이제 노리치전에서 아시아 최초의 PL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다.
리그 21골로 역대급 시즌을 보낸 손흥민.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