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축구에서 풀백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월드 클래스 풀백 하나면 리그 순위가 갈리곤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리버풀이다.
로버트슨과 아놀드로 대표되는 리버풀의 풀백 라인.
특히 아놀드는 유스 출신으로 이적료 한 푼 없이 키워냈다.
아놀드의 등장 이후 리버풀은 풀백 고민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풀백난으로 고생하는 타 팀들과 사정이 다르다.
더욱 놀라운 건 아놀드의 나이.
분명 오래 본 것 같은데 아직도 만 23세에 불과하다.
2019-20 시즌 당시 영 플레이어 상을 받았던 아놀드.
급기야 올 시즌에도 또 한 번 영 플레이어 후보에 올랐다.
개인 커리어 뿐 아니라 팀 커리어까지 어마무시하다.
이미 챔스, PL 등 할 만한 우승은 모두 다 이뤘다.
여기에 최근 FA컵 트로피까지 추가할 기회가 생겼다.
첼시와 FA컵 결승전에 출전해 이번에도 어마무시한 영향력을 선보였다.
웬만한 미드필더 뺨치는 아놀드의 패스 궤적.
공격에서 보여주는 로버트슨과의 호흡까지.
현대 축구에서 풀백이 가져가야 할 움직임을 교과서처럼 보여줬다.
경기 내내 압도적이었던 아놀드의 존재감.
첼시전에서도 날카로운 킥력으로 엄청난 경기 영향력을 과시했다.
아놀드 패스맵을 보면 더욱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다.
승부차기에서도 아놀드는 4번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궤적.
성공 직후 아놀드의 표정은 월클 그 자체였다.
결국 FA컵 우승으로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한 아놀드.
잉글랜드 클럽 역사상 최연소(23세)로 6개 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금까지 아놀드가 들어올린 주요 트로피만 해도 다음과 같다.
2018-19 :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9-20 : 프리미어리그 우승
2019 : 클럽월드컵 우승
2019 : UEFA 슈퍼컵 우승
21-22 : 카라바오컵 우승
2021-22 : FA컵 우승
더 놀라운 건 어린 나이부터 주축 선수로 이 모든 성과를 이뤘단 사실.
게다가 다가올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에서 세 번째 챔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
앞으로도 10년 이상은 끄떡없을 리버풀의 우측 풀백 라인.
리버풀 입장에선 그저 든든할 따름이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