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의 결승행에 환호한 클롭 감독..." 알고보니 '챔스 결승'에 존재했던 상상도 못한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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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의 결승행에 환호한 클롭 감독..." 알고보니 '챔스 결승'에 존재했던 상상도 못한 법칙
  • 이기타
  • 발행 2022.05.07
  • 조회수 6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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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입장에선 안첼로티 감독이 반갑다.

마침내 확정된 챔피언스리그 결승 대진.

모든 이들이 원하는 꿈의 무대.

결승 티켓을 품에 안게 된 팀은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다.

 

 

앞서 리버풀이 비야레알을 꺾으며 선착한 결승행.

이어 레알 마드리드가 맨시티와 운명의 승부에서 승리했다.

리버풀 역시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 경기를 유심히 지켜봤을 터.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 순간 클롭 감독 역시 환호했을 거다.

 

This Is Anfield
This Is Anfield

 

리벤지 매치가 성사돼서?

혹은 맨시티보다 덜 까다롭다고 느껴서?

땡. 리벤지고 뭐고 일단 우승하는 게 중요하다.

게다가 결승에 올라온 팀은 모두 강팀이다.

더구나 챔스 DNA가 있는 레알 마드리드라면 더욱 그렇다.

 

 

사실 알고보면 최근 챔스에서 무시무시한 징크스가 존재했다.

무려 2011년부터 높은 확률로 적중한 이 법칙.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리해본다.

 

Mirror
Mirror

 

2010-11 결승 : 과르디올라 (바르샤) vs 퍼거슨 (맨유)

- 바르샤 우승

 

CNN
CNN

 

2011-12 결승 : 하인케스 (바이에른 뮌헨) vs 디 마테오 (첼시)

- 첼시 우승

 

Goal.com
Goal.com

 

2015-16 결승 : 지단 (레알 마드리드) vs 시메오네 (AT 마드리드)

- 레알 마드리드 우승

 

Goal.com
Goal.com

 

2016-17 결승 : 알레그리 (유벤투스) vs 지단 (레알 마드리드)

- 레알 마드리드 우승

 

Liverpool Echo
Liverpool Echo

 

2017-18 지단 (레알 마드리드) vs 클롭 (리버풀)

- 레알 마드리드 우승

 

The Sun
The Sun

 

대충 여기까지 눈치챘는가?

그렇다. 바로 챔스 결승에선 머머리神의 가호가 존재했다.

무려 10년 간 머머리vs풍성충의 대결에서 머머리가 모두 승리를 거머쥐었다.

 

 

만약 2018-19 시즌 당시 모우라의 극장골이 아니었다면?

챔스 우승의 주인공은 리버풀이 아니라 아약스가 됐을 수 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아약스 감독이 머머리 텐 하흐였기 때문.

 

Volkskrant

 

흥미로운 건 이 법칙이 지난 시즌 한 차례 깨졌다는 사실.

첼시와 맨시티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

당시 펩 감독과 투헬 감독 간 머머리vs非머머리 맞대결이 3년 만에 성사됐다.

 

The Times
The Times

 

머머리神의 가호를 받아 펩 감독의 우세가 예상됐던 상황.

하지만 결승전에서 펩 감독은 명장병으로 머머리神의 가호를 날려버렸다.

아무래도 투헬 감독의 덜 풍성한 머리가 원인이지 않았나 싶다.

 

Sky Sports
Sky Sports

 

만약 맨시티가 올라왔을 경우 다시 한 번 펩 감독이 노렸을 머머리神의 가호.

더구나 클롭 감독은 투헬 감독 머리보다 풍성하다.

리버풀 입장에선 풍성한 안첼로티 감독의 머리가 반갑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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