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상황에서 키커와 골키퍼가 단둘이 펼치는 심리전.
그 과정에서 허를 찌르는 킥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게 바로 그 유명한 '파넨카'다.
국내에선 '파넨카 킥'으로도 불리는 이 용어.
과거 피를로가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엔 맨시티와 챔스 4강 1차전에서 벤제마가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성공했을 땐 이보다 짜릿한 게 또 없다.
하지만 최근 여기서 한준희 해설위원이 한 가지 정보를 정정했다.
흔히 '파넨카 킥'으로 알려진 이 용어.
사실은 이 용어가 잘못됐다고 한다.

'파넨카 킥' 대신 '파넨카'라고 불러줬으면 한다는 한준희.
사실 한준희 위원은 국내에서 파넨카 용어를 가장 먼저 언급한 사람이다.

중계 도중 파넨카를 언급한 뒤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한준희 위원은 과거에도 정식 명칙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얼핏 보면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 두 단어.
한준희 위원은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 킥의 원조가 과거 파넨카라는 선수인 건 다들 알 거다.
한준희 위원이 처음 언급했을 때도 이 스토리를 읊었다.
그러면서 '파넨카'라 부른다고 언급했는데 국내에선 '파넨카 킥'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파넨카라는 말 자체에 '칩샷 형태의 PK' 의미가 다 들어있다.
쉽게 말해 파넨카 용어 자체에 '킥'이라는 뜻까지 포함됐단 말이다.

결국 한준희 위원이 지적한 건 용어의 중복 사용.
이어 구체적 사례도 언급했다.

우리가 가장 익숙할 만한 건 헤더 슈팅.
이 역시 헤더라는 단어 안에 '슈팅'이 포함됐다.

마치 '역전 앞'처럼 어색해질 수 있는 용어의 중복 사용.
개인적으로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부분이라 더 유익한 내용이다.

앞으론 '파넨카 킥' 대신 '파넨카.'
다들 명심하도록 하자.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