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잠깐 이리 와봐..." 도발성 플레이를 당하며 참다 참다 폭발해버린 '김태환'의 살벌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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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잠깐 이리 와봐..." 도발성 플레이를 당하며 참다 참다 폭발해버린 '김태환'의 살벌한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2.05.05
  • 조회수 7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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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김태환의 충돌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그동안 김태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다혈질이었다.

물론 웬만한 다혈질 선수들도 상대 봐가면서 흥분하곤 했다.

하지만 김태환은 그야말로 '강강약강'의 표본이었다.

 

 

상대의 국적, 소속팀, 나이, 체급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은 김태환.

그렇다 보니 우리 팀일 땐 우리 형, 상대 팀일 땐 우리 혐이었다.

 

중계화면
중계화면

 

과하게 흥분하는 성격으로 울산 팬을 제외한 대부분의 K리그 팬들에게 밉보였다.

그래도 최근 김태환은 여러 측면에서 자신의 성격을 컨트롤하기 시작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에서도 호평받은 감정 컨트롤, 여기에 실력까지.

울산 입장에서도 감정 컨트롤이 되는 김태환이라면 새로운 영입과도 같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그런 김태환의 성격이 최근 잠시나마 꿈틀거렸다.

무리한 태클 과정에서 퇴장을 선언받은 김성준.

 

 

 

 

이에 울산 선수들의 항의하러 달려왔다.

주장 완장을 찬 김태환 역시 마찬가지였다.

다만 이건 주장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항의이기도 했다.

 

 

 

진짜는 후반 들어 나왔다.

수원 삼성의 공격 과정에서 갑자기 발생한 다툼.

 

 

 

사태의 주인공은 수원 삼성 오현규와 김태환이었다.

김태환은 잔뜩 화가 났고, 오현규는 앉아서 무어라 항의하기 시작했다.

 

 

 

간만에 등장한 김태환의 '그 표정.'

최근 들어 잠잠했는데 다시 한 번 튀어나왔다.

 

 

 

사태의 전말은 이랬다.

경합 과정에서 신경전이 발생한 두 사람.

오현규가 신경질적으로 팔을 잡아당기며 김태환을 자극시켰다.

 

 

 

김태환 역시 이에 지지 않고 강하게 맞서 싸웠다.

결국 신경전 직후 경고를 받고 만 김태환.

오현규가 김태환에게 먼저 사과하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다만 이번 김태환의 충돌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앞서 지속적으로 수원 선수들에게 도발성 플레이를 당했던 김태환.

과거였으면 이미 '그 표정' 나왔겠지만 꾸준히 참고 넘겼다.

결국 이 모든 상황이 누적되며 김태환 역시 폭발한 것.

서로 간 충돌은 나름대로 명분이 있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를 하다보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신경전.

그래도 과거에 비하면 참 많이 성숙해졌다.

 

움짤 출처 : 1차 - 'Sky Sports' 중계화면, 유튜브 '이스타TV', 2차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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