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술 기가 막히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클롭 감독'이 꺼내든 예상 밖의 교체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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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술 기가 막히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클롭 감독'이 꺼내든 예상 밖의 교체 카드
  • 이기타
  • 발행 2022.05.04
  • 조회수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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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리버풀이 강한 이유다.

올 시즌 무려 쿼드러플을 노리고 있는 리버풀.

좀처럼 질 것 같지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폭풍 상승세는 이어졌다.

 

 

비야레알과 4강 1차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둔 리버풀.

2차전이 원정이긴 했어도 무난한 낙승이 예상됐다.

 

The Independent
The Independent

 

하지만 예상과 달리 비야레알의 저항이 거셌다.

불과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합산 스코어 2-2 무승부를 허용했다.

 

TV2 Sport
TV2 Sport

 

근래 들어 가장 부진했던 리버풀의 전반 경기력.

특히 중원에서 케이타의 활약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자 급해진 클롭 감독.

후반 시작과 동시에 루이스 디아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재밌는 건 이 교체 카드에 리버풀 팬들이 불만을 가졌다는 사실.

디아스 투입이 문제는 아니었다.

계속 부진하던 케이타를 빼지 않은 게 문제였다.

물론 조타도 부진했지만 그 이상으로 케이타의 경기력은 어메이징했다.

 

에펨코리아
에펨코리아

 

하지만 클롭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전반까지만 해도 거센 압박을 진행했던 비야레알.

클롭 감독은 후반 들어 비야레알이 실리적 운영을 할 거라 예상했다.

 

 

 

그 결과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한 리버풀의 경기력.

케이타 역시 전반에 비해 압박이 덜해지자 후반 들어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교체 투입된 디아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계속해서 번뜩이며 리버풀 공격에 윤활유 역할을 수행한 디아스.

기어코 디아스가 리버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클롭 감독의 용병술이 완벽하게 적중한 순간.

결국 리버풀이 후반 들어 180도 달라진 경기력으로 3-2 역전승에 성공했다.

 

Sky Sports
Sky Sports

 

디아스 개인에게도 의미가 남달랐을 비야레알전.

사실 디아스는 올 겨울까지만 해도 FC포르투 소속이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당시 리버풀과 한 조에 속해 고군분투했지만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The Athletic
The Athletic

 

팀은 떨어졌지만 겨울 이적시장 당시 리버풀로 이적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폭풍 맹활약으로 리버풀의 챔스 결승 진출을 도왔다.

그 뿐 아니라 팀과 함께 쿼드러플에도 도전 중이다.

 

 

중계화면
BT SPORT

 

결국 결승 진출 확정 이후 눈물을 터트린 디아스.

클롭 감독의 수준 높은 용병술과 그 믿음에 보답한 선수.

지금의 리버풀이 강한 이유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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