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빠지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마성의 게임 FM.
분명 그래픽 쪼가리인데 어느 순간 과몰입하고 있는 나 자신.
적어도 그 안에선 내가 퍼거슨이고 클롭이다.
게임 그래픽을 제외하면 현실 속 축구와 유사하게 구현된 디테일.
그 과정에서 이상한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경기 종료 직후 스트리머 한동숙에게도 이상한 일이 생겼다.
FM의 꽃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라커룸 대화.
평소처럼 라커룸 대화를 위해 입성한 한동숙.
그런데 어딘가 이상하다.
알고보니 우리 팀인 줄 알고 들어왔던 라커룸.
우리 팀이 아니었다.
무려 상대 팀 라커룸에 잘못 난입했다.
뭐, 대충 상황을 정리하면 이거다.
토트넘과 맨유 맞대결에서 라커룸 대화를 위해 들어선 콘테 감독.
그런데 들어선 라커룸이 맨유 쪽이었던 거다.
또다른 세계관으로 우리에게 충격을 주는 FM.
그런가 하면 지금 소개할 FM 유저도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평소처럼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소집된 우리 팀 선수들.
그런데 스페인 대표팀으로 무려 22명의 선수가 소집됐다.
사실상 우리 팀 스페인 선수 대부분이 소집된 거다.
뭔가 이상함을 느꼈던 FM 유저.
대체 스페인 대표팀이 몇 명을 소집했길래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확인했다.
그리고...
!!!!!!!!!!!!!!!!!!!!!!!!!!!!!!!!!!!!!!!!!!!!!
무려 1,200명을 소집한 스페인 대표팀 엔리케 감독.
능력치 한참 낮은 선수도 소집한 걸로 봤을 때 개나 소나 다 소집했다.
심지어 프랑스는 1,100명, 브라질은 1,500명을 불러들였다.
이쯤이면 세계대전 수준이다.
알고보니 축구 대표팀 소집이 아니라 징집이었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축구선수인 줄 알았으나 군인으로 소집된 거다.
그야말로 어마무시한 FM 속 세계관.
이게 바로 FM의 디테일이다.
움짤 출처 : 펨코 "문소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