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팬서비스는 워낙 유명하다.

어떤 순간에도 손흥민에게 최우선은 팬이다.

실력 이상으로 팬들 생각하는 마음이 특출나다.

 

 

특히 손흥민이 무장해제 되는 순간은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다.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면 손흥민의 표정은 스윗 그 자체다.

 

 

토트넘과 대표팀을 막론하고 이어지는 손흥민의 아이 사랑.

아이들을 볼 때면 표정에서 꿀이 떨어진다.

 

 

최근엔 4세 꼬마 딜라일라와의 일화가 큰 화제를 모았다.

몸을 풀던 손흥민에게 인사를 받으며 세상 다 가진 것처럼 좋아한 딜라일라.

이후 손흥민은 생일 메세지 뿐 아니라 직접 만나기까지 했다.

이 모습에 수많은 팬들이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최근 손흥민이 또 한 명의 꼬마팬을 감동시켰다.

이번 사연의 주인공은 라일리.

 

 

레스터전을 앞두고 다리가 불편한 꼬마와 팬서비스에 나선 벤 데이비스와 로든.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손흥민과 영상 통화 자리를 마련했다.

 

 

여기서 손흥민에게 라일리 전용 세레머니 한 번 보여달라고 요청한 로든.

라일리는 엉성한 하트 세레머니를 손흥민에게 전달했다.

 

 

사실 통화 자체만으로 라일리에겐 큰 감동이었다.

세레머니를 보여준 것도 말 그대로 그냥 자랑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라일리의 세레머니를 잊지 않았다.

환상적인 원더골 직후 카메라에 대고 라일리 전용 세레머니를 펼쳤다.

 

 

엉성한 하트를 선보인 뒤에야 이어진 찰칵 세레머니.

손흥민은 경기 후 이 세레머니의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사실 제가 영상 통화를 하면서 기분이 되게 좋았어요."

"라일리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축구 선수를 응원해주는 게 감사했거든요."

 

 

"경기 결과와 퍼포먼스 측면에서 참 많이 힘들었던 최근이었어요."

"그런데 라일리가 제게 참 많은 힘을 줬네요."

"저 역시 라일리에게 보답하고자 세레머니를 했는데 비슷하게 했는진 잘 모르겠어요."

 

 

분명 손흥민의 세레머니를 지켜봤을 라일리.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아이, 그를 잊지 않았던 손흥민.

이번에도 손흥민은 평생 팬 한 명을 확보했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