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서 반 다이크의 존재감은 절대적이었다.
심지어 2019년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거론될 정도였던 반 다이크.
수비수 포지션에서 후보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대단했다.
수비수임에도 메시의 수상을 끝까지 위협했다.
황희찬에게 접히지만 않았어도 수상 가능성은 더욱 올라갔을 터.
그래서 지난 시즌 반 다이크의 부상은 더욱 치명적이었다.
리버풀 내 존재감을 감안하면 대체 자체가 불가능했다.
결국 간신히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던 리버풀.
올 시즌 반 다이크가 복귀한 뒤 2관왕에 성공했다.
누가 옆에 오더라도 월클 수비수로 만들어주는 반 다이크의 리더십.
여기에 본인의 수비 지능 역시 상당하다.
국가대표와 리버풀을 가리지 않고 절대적인 반 다이크의 존재감.
수비력이면 수비력, 스피드면 스피드.
뭐 하나 부족한 게 없다.
음바페와의 맞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았던 반 다이크.
심지어 사자후로 신개념 원격 수비를 선보이기까지 했다.
동네축구 국룰이기도 한 이 수비법.
반 다이크의 수비 지능은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한편 그랬던 반 다이크도 경계했던 손흥민.
과거 리버풀과 맞대결에서 나온 장면이 반 다이크의 수비 지능을 더욱 잘 설명한다.
시소코와 손흥민이 거세게 역습하던 이 상황.
공을 잡고 있던 건 시소코였지만 반 다이크는 과감하게 손흥민을 선택했다.
웬만한 수비수라면 당연히 공을 가진 선수에게 갔을 터.
하지만 반 다이크는 그 순간 더 확률이 높은 쪽을 선택했다.
그 결과는 대공황 슈팅.
순간적으로 저 판단을 내리기란 결코 쉬운 게 아니다.
이게 바로 진정한 월드 클래스 수비.
리버풀 입장에선 반 다이크의 존재 덕분에 수비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반대로 상대 공격수에겐 지옥을 선사하는 반 다이크의 수비 방법.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으로 최고의 자리에 다시 한 번 도전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