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PL 데뷔전..." 첼시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맨유'가 꺼내든 깜짝 교체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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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PL 데뷔전..." 첼시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맨유'가 꺼내든 깜짝 교체 카드
  • 이기타
  • 발행 2022.04.29
  • 조회수 26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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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뿐 아니라 아버지에게도 감회가 남다를 PL 데뷔전.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맨유에서 차세대 측면 공격수로 기대하는 가르나초.

04년생에 불과하지만 이미 아르헨티나 A대표 예비 명단까지 들 정도로 주목받는 중이다.

노리치전에서 생애 첫 EPL 명단까지 포함되며 데뷔를 노렸다.

 

 

아쉽게도 벤치에 잔류하며 미루게 된 데뷔전 기회.

하지만 이날은 가르나초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MUFCScoop' 트위터
'MUFCScoop' 트위터

 

이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팀을 구해낸 호날두.

당연히 매치볼은 호날두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럼에도 호날두는 자신보다 가르나초에게 더 의미가 있을 거라 판단해 매치볼을 양보했다.

출전엔 실패했어도 가르나초에겐 생애 첫 PL 1군 명단 포함이었기 때문.

당연히 여기에 감동한 가르나초.

"호날두는 역대 최고 축구 선수"라며 SNS에 자랑했다.

 

'garnacho7' 인스타그램

 

크게 이상할 것도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가르나초의 국적은 아르헨티나.

이 글을 보고 은퇴한 대표팀 선배 아구에로가 달려왔다.

 

'garnacho7' 인스타그램

 

"넌 아직 최고 선수랑 뛴 적이 없다"며 메시를 태그한 아구에로.

가르나초는 이 댓글을 고정했고, 곧 이 댓글창은 메호대전으로 불타기 시작했다.

여기서 가만히 있을 호날두가 아니었다.

가르나초 SNS에 '주먹' 이모티콘을 발사하며 등판했다.

 

'garnacho7' 인스타그램

 

그러자 가르나초는 기존 아구에로의 댓글을 내리고 호날두 댓글을 고정시켰다.

대표팀 선배는 메시, 소속팀 선배는 호날두.

여러모로 가르나초 입장에선 난감한 상황이 됐다.

 

'MUFC_redarmy99' 트위터

 

한편 이 과정에서 크게 주목받은 가르나초.

이후 리버풀전과 아스날전까지 3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던 PL 데뷔전 기회.

마침내 가르나초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첼시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가르나초 투입을 결정한 랑닉 감독.

4경기의 기다림 끝에 PL 데뷔전 기회가 찾아왔다.

 

'SPOTV' 중계화면
'SPOTV' 중계화면

 

사실 3분도 채 되지 않은 출전 시간.

그럼에도 가르나초에겐 평생토록 의미가 있을 투입이었다.

 

 

 

더구나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고 있던 가르나초의 아버지.

늦게나마 투입되는 아들을 지켜보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본인 뿐 아니라 아버지에게도 감회가 남다를 PL 데뷔전.

축구선수를 시작하고 누구보다 기다렸을 순간이다.

 

'agarnacho7' 트위터
'agarnacho7' 트위터

 

첫 출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시작한 가르나초.

앞으로 무럭무럭 성장해 맨유의 주축 윙어가 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Manchester United', 'Teo Coquet' 트위터,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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