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에 중독되면 답도 없다.
그래픽 쪼가리라 욕하면서도 그 안에선 내가 주인공이다.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데 아무튼 재밌어도 너무 재밌다.
심지어 이혼 사유로도 등장했던 FM 중독.
일정 시간이 지나면 내 일상 역시 FM에 잠식당하곤 한다.
끊고 싶어도 자꾸만 맴도는 내 팀 전술.
이 열정으로만 공부했어도 진작 서울대 갔을 거다.
하지만 때와 장소 역시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일상 생활을 넘어 강의 시간에도 FM을 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FM 유저가 아니라면 눈살 찌푸려질 행동이다.
실제로 강의 시간에 FM 하다 지적받은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사람이 FM 유저라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물론 마음에 안 드는 건 마찬가지다.
그 이유가 조금 다를 뿐이다.
진짜 많이 참다가 한마디 한 이 사람.
좌우 간격 벌리고 중앙 미드필더 조금 더 수비적으로 기용하라며 일침을 놨다.
이어 부산 1호선에서 FMM 하다가 욕먹기도 한 FM 유저.
앞서도 말했지만 다들 이 열정이었으면 서울대 갔을 거다.
자, 그렇다면 이쯤에서 서울대 사람들은 어떨지 궁금하다.
서울대 사람들 중에서도 FM 유저는 있기 마련.
실제로 최근 도서관에서 FM을 즐기는 서울대생이 있었다.
문제는 이 학생, FM을 돌려놓고 공부에 나섰단 사실.
확실히 서울대생은 달라도 뭔가 다르다.
그러자 이 모습을 지켜보고 다른 서울대생이 일침을 가했다.
"경기 돌려놓고 책에 한 눈 팔면 어떡하냐"며 일침을 가한 서울대생 FM 유저.
역시나 FM 앞에선 서울대생도 다를 게 없었다.
사실 다른 건 몰라도 FM 경기 돌려놓고 책에 한 눈 판 건 심했다.
경기 도중 예의를 지키지 않은 FM 유저.
서울대생을 떠나 욕 한 사바리 먹어도 이상할 게 없다.
움짤 출처 : 유튜브 '동수칸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