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라이벌 적폐 선수였을 뿐..." 20세 '기성용' 노근본 시절 전설의 대선배 '이운재' 능욕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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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라이벌 적폐 선수였을 뿐..." 20세 '기성용' 노근본 시절 전설의 대선배 '이운재' 능욕 사건
  • 이기타
  • 발행 2022.04.28
  • 조회수 1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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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으니...

어느덧 16년 가까이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한일 월드컵에서의 성공으로 국민적 기대가 컸다.

사상 첫 원정 16강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했다.

 

 

조별예선 첫 상대는 토고.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대였다.

시작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쿠바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당시 골키퍼는 이운재.

 

 

당시 쿠바자의 이 세레머니는 아직까지도 기억난다.

만약 패하기라도 했으면... 상상도 하기 싫다.

다행히 역전승으로 잊혀지긴 했지만 적어도 이운재 입장에선 굴욕적이었다.

 

SBS 중계화면

 

그리고 2년 뒤, K리그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가 열렸다.

당시 두 팀의 라이벌 의식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MBC 방송화면 캡쳐

 

경기가 있을 때면 어김없이 서울과 수원 팬들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걸개부터 전운이 감돌았다.

 

히스토리채널 방송화면 캡쳐

 

무엇보다 당시 서울과 수원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가득하던 당시의 슈퍼매치.

 

 

이런 상황에서 열린 서울과 수원의 빅매치.

이 경기의 영웅은 기성용이었다.

후반 막판 극장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어딘가 익숙한 이 세레머니.

 

 

2년 전 이운재를 울렸던 쿠바자의 명품 세레머니였다.

그와 동시에 레전드 사진도 등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까지만 해도 노근본 장착하고 무서울 게 없던 기성용.

그에게 대선배 이운재는 그저 라이벌 적폐 선수였을 뿐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공교롭게 두 팀은 같은 해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다.

1차전을 1-1 무승부로 마친 양 팀.

2차전 역시 1-1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

 

 

수원 캡틴 송종국의 결정적인 PK 결승골이 터졌다.

그리고 송종국과 수원 선수들은 당시 기성용이 선사한 굴욕을 잊지 않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볼링 세레머니와 함께 등장한 그 세레머니.

선수단 모두가 단합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눈 오는 날 수원의 우승을 확정짓는 득점.

그리고 시원한 복수의 세레머니.

이 모습에 기성용은 차마 고개를 돌리지 못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 시절 이렇게나 뜨거웠던 슈퍼매치.

가끔씩은 이때 감성이 그립다.

 

움짤 출처 : 더쿠, 펨코 "네발로뛰는선수"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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