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감안하면 당장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
실제로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 내에서 벤제마의 체력 안배 문제가 많이 거론됐다.
하지만 그 누구도 벤제마를 대체하진 못했다.
오히려 전성기 시절 이상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벤제마.
급기야 올해는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계속해서 팀을 구해낸 벤제마의 득점포.
맨시티와 4강전을 앞두고 두 팀의 전술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었다.
실제로 경기를 까보니 이 전술은 제대로 적중했다.
초반부터 맨시티가 팀 전술로 레알 마드리드를 박살냈다.
순식간에 2-0으로 벌어진 스코어.
그때 레알 마드리드의 전술명 '벤제마'가 발동했다.
자신에게 날아온 크로스, 그리고 슈팅 한 방, 딱, 끝.
세상 간단한 레알 마드리드의 벤제마 활용법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치고받은 양 팀.
그 과정에서 4-2로 벌어진 스코어.
또 한 번 벤제마에게 결정적 찬스가 찾아왔다.
맨시티의 핸드볼 반칙으로 선언된 PK.
키커는 4월 들어 두 번이나 PK를 실축한 벤제마.
게다가 이 무대는 챔피언스리그 4강.
여기서 벤제마의 선택은 충격적이었다.
이 상황에서 파넨카로 뚫어버린 골문.
벤제마의 멘탈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준 장면이었다.
맨시티 원정에서 3-4 패배로 비교적 선전한 레알 마드리드.
특히 벤제마의 득점 기록은 어마무시하다.
이번 득점으로 벤제마가 챔피언스리그 득점 1위에 오른 상황.
14골은 2011-12 시즌 메시의 단일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 기록과 동률이다.
남은 경기에 따라 그 이상의 기록까지 노려볼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뿐 아니라 시즌 전체를 통틀어도 벤제마의 활약은 역대급이다.
벤제마의 스탯만 해도 무려 41경기 41골 13도움.
경기당 한 골 씩은 기본으로 적립한다.
사실상 맨시티전을 기점으로 발롱도르에 한 발짝 가까워진 벤제마.
87년생 벤제마의 축구는 현재진행형이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