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국 축구를 빛낸 수많은 선수들.
올타임 레전드를 꼽으라면 의견이 엇갈리기 마련이다.
각자 축구를 본 시대도 다르고, 관점도 다르기 때문.
과거부터 현재까지 국가대표 뿐 아니라 해외 무대까지 빛낸 전설들.
한국 선수들을 대상으로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올타임 레전드를 구성했다.
의견이 엇갈릴 수는 있겠지만 우선 라인업부터 확인해보자.
적어도 이 라인업 역시 어마어마하게 강하다.
GK : 이운재
DF : 이영표, 김태윤, 홍명보, 송종국
MF : 박지성, 유상철
FW : 손흥민, 황선홍, 차범근, 김주성
대체로 선정되기에 충분한 선수들이다.
다만 이 라인업 중 낯선 이름이 눈에 띈다.
서장훈 닮은 이 분.
성함은 김태윤이다.
과거 성남과 광주, 인천에서 활약하며 K리그 내 잔뼈가 굵은 수비수였다.
다만 국가대표 이력은 없어 K리그 팬이 아니라면 낯설 수 있는 분이다.
이 매체에서 '마스크맨' 김태영과 헷갈린 게 아닌가 싶다.
그 외 라인업은 제법 깔끔하다.
당연히 '손차박'도 모두 함께 포함됐다.
여기에 한국 축구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역시 들어갔다.
그 누구도 이견을 제시할 수 없는 선수들이다.
참고로 손차박홍 네 선수는 이 매체 선정 아시아 올타임 레전드에도 선정됐다.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까지 모두 섭렵했다.
다음 관심을 모은 미드필더 포지션.
박지성과 함께 유상철이 한 자리의 영예를 안았다.
그 어떤 포지션보다 경쟁이 치열했을 미드필더 명단.
내로라하는 레전드들을 제치고 유상철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유상철이라면 인정할 수밖에 없다.
간만에 이름을 보니 또 한 번 그리워진다.
다음으로 나란히 풀백으로 선정된 이영표와 송종국.
남은 공격수 두 자리엔 황선홍과 김주성이 선정됐다.
다른 선수를 거론할 수도 있지만 이 선수들의 포함 역시 납득할 만하다.
한국 축구를 빛냈던 전설들의 소환.
브로들의 생각은 어떤가?
움짤 출처 : 'SBS'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