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이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손흥민.
지금 소개할 4세 소녀팬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이 소녀팬의 이름은 딜라일라.
특히 딜라일라에게 손흥민은 더욱 특별한 존재가 됐다.
때는 작년 12월 말, 웨스트햄과 리그컵 8강전에서 벌어진 일이다.
당시 딜라일라는 이 경기를 앞쪽에서 직관하고 있었다.
그리고 손흥민이 터치라인 밖에서 몸을 풀던 상황.
맨 앞줄에 앉아있던 소녀팬 딜라일라가 손을 흔들며 "Sonny, I love you"라고 외쳤다.
그러자 딜라일라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준 손흥민.
딜라일라는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하게 웃었다.
무려 4,000만 가량 조회수를 달성하며 현지에서도 화제가 된 영상.
이후 토트넘 측에서 딜라일라를 라커룸 투어에 초청했다.
손흥민 라커룸에도 방문해 남긴 인증샷.
여기서 딜라일라의 행운은 끝이 아니었다.
딜라일라의 생일을 맞이해 손흥민이 보낸 깜짝 영상 편지.
"안녕, 딜라일라! 너의 생일을 축하해. 곧 보자~"
이 영상 편지에 딜라일라는 어쩔 줄 몰랐다.
어머니 역시 "할 말을 잃었고, 침착함까지 잃었다"며 감격했다.
아이 입장에선 평생 잊을 수 없는 생일 선물이 됐다.
그리고 "곧 보자"는 손흥민의 약속.
단순히 립서비스가 아니었다.
최근 열린 토트넘과 브라이튼 경기에서 구단의 초청을 받아 라커룸으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딜라일라는 자신의 영웅 손흥민을 영접했다.
손흥민 역시 꼬마팬 앞에서 한없이 자상해졌다.
처음 손을 흔들며 시작된 인연.
이젠 라커룸에서 마주하며 대화까지 나누는 사이로 발전했다.
어머니 역시 손흥민의 팬서비스에 다시 한 번 감동했다.
SNS에 인증샷을 게시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손흥민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친절하다."
"이 순간은 딜라일라가 기다렸던 순간이다."
어린 아이에게 평생토록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한 손흥민.
또 한 명의 평생팬이 확보됐다.
움짤 출처 : 'demieethorpe' 트위터, 'spursofficial', 'followingthethorpes'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