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팬들 다 어디 갔어?" 경기 내내 원정팬들에게 침공당한 '캄프 누'의 충격적인 상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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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팬들 다 어디 갔어?" 경기 내내 원정팬들에게 침공당한 '캄프 누'의 충격적인 상황 요약
  • 이기타
  • 발행 2022.04.15
  • 조회수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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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보다 더욱 아쉬웠던 분위기.

사비 감독 부임 이후 상승 궤도에 올라선 바르샤.

최근 15경기 연속 무패(11승 4무)를 달리며 리그 2위까지 올라섰다.

부진한다 해도 결국 바르샤는 바르샤였다.

 

 

챔피언스리그 탈락은 아쉽지만 유로파리그 유력 우승 후보로 예상됐던 상황.

8강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TheEuropeanLad'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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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바르샤.

오는 2차전에서 승리한다면 4강 티켓은 무난하게 따낼 수 있었다.

 

'AllThePurist'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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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상과 달리 바르샤는 2차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일찌감치 패색이 짙었다.

 

'ESPN FC'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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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최종 결과는 2-3 패배, 합산 스코어 3-4로 프랑크푸르트에 4강 티켓을 내줬다.

15경기 연속 무패 끝에 첫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FootballFunnnys' 트위터
'FootballFunnnys' 트위터

 

그런데 더 큰 충격은 캄프 누의 상황이었다.

이 경기 공식 관중수는 7만 4,468명.

여기서 프랑크푸르트 관중이 무려 3만 648명이 집계됐다.

 

 

 

당초 프랑크푸르트에 배정된 티켓은 불과 5,000장.

무려 6배 이상의 원정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사실상 바르샤 홈팬들 숫자와 큰 차이가 없었다.

설상가상 프랑크푸르트의 승리로 끝나며 바르샤 홈구장은 순식간에 원정 구장이 됐다.

알고보니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사연은 이랬다.

 

 

 

 

프랑크푸르트 팬들은 현장에서 암표를 구매하거나 바르샤 시즌권 소지자로부터 티켓을 구매했다.

쉽게 말해 바르샤 시즌권 소지자 포함 팬들이 티켓을 원정팬들에게 판매한 것.

결국 캄프 누는 프랑크푸르트에게 완벽히 침공당하고 말았다.

 

 

 

졸지에 원정 두 차례를 치르게 된 바르샤 선수들.

아라우호는 경기 후 당혹감을 표했다.

"관중석에 이정도로 프랑크푸르트 팬들이 많은 건 놀라운 일이다."

"구단 차원에서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

 

FC Barcelona Noticias
FC Barcelona Noticias

 

사비 감독 역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바르샤 7만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을 기대했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았고, 관중 절반씩 입장하는 대회 결승전 같았다."

"구단도 상황을 파악 중에 있다."

 

Barca Blaugranes

 

라포르타 회장 역시 이 사실에 극대노했다.

"이번 관중석에서 벌어진 일은 수치스러웠다."

"바르샤 팬으로서 부끄러울 따름이다."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

 

Marca
Marca

 

평소 원정 선수들에게 부담스러운 캄프 누의 압도적 분위기.

심지어 절반에 육박하는 티켓이 홈팬들에 의해 팔린 건 충격적이다.

 

'kwekuedilson'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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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보다 더욱 아쉬움이 가득했던 캄프 누 분위기.

앞으로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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