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에서 '손흥민'을 제치고 '살라'와 함께 EPL 베스트 11으로 선정한 한국인 공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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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에서 '손흥민'을 제치고 '살라'와 함께 EPL 베스트 11으로 선정한 한국인 공격수
  • 이기타
  • 발행 2022.04.06
  • 조회수 2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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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의 함정으로 보여진다.

한국 대표팀과 토트넘 모두 에이스 역할을 도맡고 있는 손흥민.

두 팀 모두 손흥민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을 향한 찬사가 매번 나오고 있다.

 

 

맹활약 이후 날마다 이어지는 레전드들의 극찬.

시즌을 거듭하며 손흥민의 발전 속도는 어마무시했다.

 

Football London
Football London

 

특히 지난 시즌 PFA 올해의 팀 선정이 백미였다.

무엇보다 함께 뛴 선수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었다.

 

'B/R Football' 인스타그램
'B/R Football' 인스타그램

 

뉴캐슬전 1골 1도움 직후 또 한 번 이어진 찬사.

자타공인 EPL 최고 수준의 윙어다.

 

Football London
Football London

 

한편 최근 통계를 기반으로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을 선정한 영국 매체 '플래닛 스포츠.'

여기서 주목할 건 통계에 기반했다는 사실이다.

 

Sky Sports
Sky Sports

 

공격수 부문으로 선정된 선수는 단 두 명.

모하메드 살라, 여기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살라와 함께 선정된 선수가 흥미롭다.

한국인 선수긴 한데 손흥민이 아니다.

 

Planet Football
Planet Sport

 

갑자기 이 자리에 들어간 황희찬.

선정 이유는 다음과 같다.

"올 시즌 불과 18회 슈팅을 시도해 5골을 기록했다."

"슈팅당 득점 비율이 28%나 된다."

"유효 슈팅 대비 득점 비율도 63%로 전체 1위다."

"현 시점 PL에서 가장 치명적인 공격수다."

 

'GOAL' 트위터
'GOAL' 트위터

 

사실 데뷔전 데뷔골로 최고의 출발을 보낸 황희찬.

하지만 PL 베스트 공격수에 선정될 정도인지는 의문이 든다.

 

 

 

물론 기록만 보면 베스트인 건 맞다.

하지만 슈팅 숫자 자체가 적었고,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도 공격수의 역량이다.

 

Eurosport
Eurosport

 

최근 폼이 다시 좋아진 건 맞지만 PL 베스트까진 무리인 것도 사실.

어찌 보면 통계의 함정으로도 보여진다.

 

Football Fancast
Football Fancast

 

사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수비수 부문에서도 반 다이크가 선정되지 않았다.

참고로 전체 베스트 11 명단은 다음과 같다.

 

Premier League
Premier League

 

골키퍼 : 조세 사 (울버햄튼)

수비수 : 알렉산더 아놀드 (리버풀), 주앙 칸셀루 (맨시티), 모하메드 살리수 (사우스햄튼)

미드필더 : 베르나르두 실바 (맨시티), 브루노 페르난데스 (맨유), 케빈 더 브라위너 (맨시티), 데클란 라이스 (웨스트햄), 부카요 사카 (아스날)

공격수 :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황희찬 (울버햄튼)

 

Sky Sports
Sky Sports

 

황희찬 입장에서도 당황스러울 선정 방식.

하지만 계속해서 꾸준히 잘해준다면 언젠간 제대로 인정받을 날이 올 거다.

훗날 순수 실력으로 PL 베스트 공격수가 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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